서울시-구, 지역특화 공공일자리 400개 마련

한종률 기자
  • 입력 2020.10.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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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쉐프 사업(공유주방플랫폼). 사진=서울시 제공)
(나쉐프 사업(공유주방플랫폼).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서울시가 자치구와 함께 내년 400개 공공일자리를 마련한다.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사업」은 주민이 필요로 하는 지역별 특화 일자리를 만들며, 20개 자치구와 함께 30개 사업분야 발굴을 마쳤다. 총 60억 원(시비 35억 원, 구비 25억 원)이 투입된다.

「시구 상협 일자리사업」은 기획~추진 전 과정을 시와 자치구, 지역 기반 민간단체가 공동 진행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정부나 시가 기획하고 자치구는 시행만 하는 ‘하향식’과는 차별화된다.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창의적 일자리와 사업모델을 발굴‧운영해 현장감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특히, 내년에는 코로나 이후 우리사회 전반에 일상화된 비대면 산업과, 일회용품 줄이기 같은 기후‧환경 분야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가 적극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구체적인 일자리 분야를 살펴보면,

기후․환경 대응 일자리 분야

일회용기 대체 재사용 용기 유통사업(강북구)은 대규모 행사나 장례식장, 정기적인 음식배달 서비스(돌봄지원사업 등)에 소모되는 일회용품을 재사용 용기로 대체해 일회용 쓰레기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그린뉴딜 사업이다.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동작구)은 아이스팩 재활용 시스템(수거-세척-제공)을 도입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신중년 일자리창출사업

소상공인 지원 분야

소상공인 O2O(Offline To Online) 언택트 플랫폼 사업(관악구)은 코로나로 침체된 소상공인, 골목상권의 기존 대면사업을 청년의 ICT 역량 활용을 통해 비대면·비접촉 사업으로 전환하는 지역상권 활성화 및 청년일자리창출사업이다.

라이브 커머스 기반 마케팅 서비스 활성화 사업(동대문구)은 지역 내 자영업자·소생산자·소상공인의 상품과 생활서비스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홍보‧판매해 온‧오프라인 연계시장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미디어 영상제작 일자리 분야

소셜 미디어 영상 편집자 네트워크(성동구)는 영상제작 전문인력 양성 및 영상편집자와 크리에이터가 상생하는 뉴미디어 생태계 구축 사업이다.

동작 人큐베이터 서비스(동작구)는 ‘영상제작 키트박스’ 대여 서비스, 4차산업 체험·교육 및 창작공간 오픈스튜디오 운영을 통한 수익창출형 일자리모델을 구축한다.

침체된 관광일자리 활성화 분야

온·오프라인 통합형 로컬 컨시어지 서비스 운영 사업(종로구)은 지역자원 활용과 네트워킹을 통해 차별화된 온라인 여행 콘텐츠 개발 및 청년일자리를 마련한다.

강남형 로컬투어 플랫폼 구축 사업(강남구)은 지역기반 관광자원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로컬투어 플랫폼’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자립형 일자리를 마련한다.

이 밖에도, 마을밥상·마을공방 운영을 통한 지역 기반 일자리창출 플랫폼을 구축하는 ‘주민-마을 이음 프로젝트 후암로컬’(용산구), 어린이집 조리사 연차시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어린이집 대체조리사 지원 사업’(양천구), 동물행동 전문가를 양성하는 ‘아름다운 동물행복 반려문화 공공서비스’(강동구) 등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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