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먹거리⑤] 로컬푸드 지수 大賞 지자체, 완주군
[방방곡곡 먹거리⑤] 로컬푸드 지수 大賞 지자체, 완주군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0.11.13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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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다섯 번째 지역은 바로 전라북도 완주군이다.

완주군은 지난 11월 3일 2020 로컬푸드 지수 결과 우수 지자체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맑고 깨끗한 완주를 대표하는 으뜸 특산품은 곶감, 생각, 딸기, 대추, 양파, 마늘, 수박, 배 그리고 토마토가 있다. 총 9개의 특산품 중 4개를 살펴보자.

입안에서 살살 녹는 완주 곶감

(사진=완주군 문화관광)
(사진=완주군 문화관광)

곶감은 껍질을 벗겨 말린 감이다. 완주군 경천, 동상, 운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곶감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청정 자연에서 자란 감나무에서 수확한 감을 정성스럽게 깎아 50일 정도 자연 건조해서 고품질 곶감을 생산하고 있다.

완주에서 생산되는 곶감은 식감이 부드럽다.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성을 이용해 자연 숙성 과정을 거치는 동안 떫은맛이 모두 사라지기 때문에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꿀 밀(蜜) 자를 써서 ‘밀수(蜜水) 감’이라 이를만큼 당도 또한 월등하게 높다.

고품질 생강 생산지역, 봉동 생강

(사진=완주군 문화관광)

우리나라에서 생강을 최초로 재배한 지역이 바로 완주 봉동이다. 황토 빛깔 점질토양에서 생산되는 봉동 생강은 뿌리가 크고 섬유질이 적어서 씹는 맛이 연한 게 특징이다. 대신 생강 특유의 쌉싸래한 향이 강렬하고 포도당 함량이 매우 높아서 양념용, 가공용, 약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2010년에 특허청의 지리적 표시제로 등록된 봉동 생강은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생강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다.

딸기축제 성지, 완주 딸기

(사진=완주군 문화관광)
(삼례 딸기축제 모습. 사진=완주군 문화관광)

호남고속도로 삼례 톨게이트를 나와 전주시 송천동으로 연결된 4차선 도로에 들어서면 개성 있는 이름을 붙인 딸기 판매점들이 길 좌우에 줄지어 서있다.

그 양옆 넓은 들에 엎드려 있는 비닐하우스들이 모두 딸기 밭이라는 사실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삼례딸기는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딸기 고유의 당도가 풍부해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왔다.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인 3월 말이 되면 삼례에 한번 들러볼 만 하다. 그곳에서 해마다 딸기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축제에 참가해서 아이들과 함께 딸기를 직접 수확하는 값진 체험을 해보고, 각종 딸기 가공식품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딸기 즉석 경매로 싼값에 딸기를 구입한다면 기쁨도 두 배다.

대추 재배의 최적지, 완주 대추

(사진=완주군 문화관광)

대추나무의 열매인 대추는 색이 붉어서 홍조(紅棗)라고도 부른다. 완주군 경천면과 고산면 일대는 토질과 기후가 대추 재배의 최적지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추는 알이 굵고 당도가 매우 높다.

완주의 대추는 고산지대의 찬 이슬을 맞으면서 건조되기 때문에 붉은 광택 또한 으뜸이다. 대추는 관혼상제의 필수적인 과실이다. 제상이나 잔칫상에 과실을 그대로 놓거나 조란, 대추초 등의 과정류로 만들어 올리기도 한다. 떡이나 음식의 고명으로도 대추를 쓴다.

한방에서는 대추를 조혈제나 안정제로 처방한다. 대추는 식이섬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가 높은 과실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즐길거리, 완주군의 로컬푸드 밥상

(사진=완주군 문화관광)
(사진=완주군 문화관광)

로컬푸드의 본고장 완주군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로 상을 차려내기 때문에 완주군은 그야말로 로컬푸드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오방색의 다섯 가지 나물로 만들어 먹는 무 오색 쌈, 야채 볶음밥 등 신선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풍미 가득한 신선한 채소로 무친 나물요리, 직접 담근장으로 요리한 각종 부침과 찌개들, 햇살 담은 아삭한 과일 후식까지 모두 친환경 로컬푸드다.

건강 식단을 마주하고 싶다면 완주의 로컬푸드 밥상을 받아 보자. 제철에 나는 식재료로 조리한 음식이어서 언제든 특별한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대둔산도립공원의 가을 전경. 사진=완주군 문화관광)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대둔산은 완주의 자랑이자 보물이라고 한다. 로컬푸드의 원조인 전라북도 완주군에 간다면 눈과 입 모두 호강한다는 기분이 이것이구나 하고 느낄 것이다. 전라북도 완주군에는 위에서 소개한 삼례딸기축제, 완주 곶감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제대로 즐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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