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먹거리⑥] 바다 좋고 맛도 좋은, 통영시

김지수 기자
  • 입력 2020.11.20 10:00
  • 수정 2020.11.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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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방방곡곡 우리나라 먹거리 여섯 번째 지역. 경상남도 통영시다.

통영시는 해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지역이다. 오늘만큼은 해산물에 가려졌던 통영시만의 지역 특산품을 소개해보려 한다. 통영에서 맛볼 수 있는 4가지의 특산품을 살펴보자.

추억의 맛, 고구마 빼떼기죽

사진=통영시 농업기술센터
사진=통영시 농업기술센터
사진=통영시 농업기술센터
사진=통영시 농업기술센터

빼떼기는 대표적인 3대 통영 먹거리 중 하나로 생고구마나 삶은 고구마를 얇게 썰어 볕에 말려 수분이 증발하게 만들면 얇게 썰어 놓은 고구마가 비틀어지는데, 이 모습을 경상도 지역에서 빼떼기라고 한다.

통영 지방 욕지도 고구마만 사용하여 고구마 빼떼기에 팥, 강낭콩, 찹쌀을 넣어 2시간 동안 정성스레 끓인 죽이다. 빼떼기죽은 고구마와 팥 등의 조화로운 맛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겨 먹을 수 있는 웰빙식품이다.

고구마 본질 그대로, 고구마 쫀득이

사진=통영시 농업기술센터
(고구마 쫀득이. 사진=통영시 농업기술센터)

쫀득이란, 삶은 고구마를 썰어 말린 것이다.

고구마 쫀득이는 수분이 날아가 고구마 자체 당도가 더 높아져서 달아진다. 또한 고구마 자체에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이 들어있어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특히 폐암을 예방하는 삼대 적황색 채소로 손꼽는다.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을 편안하게 하며 따듯하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섬유질이 많아 배변을 좋게 하여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이다. 쫀득하고 달콤한 맛의 쫀득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영양간식이다.

피를 맑게 해주는 야콘 진액 & 미나리 진액

(사진=통영시 농업기술센터)
(야콘진액과 미나리진액. 사진=통영시 농업기술센터)

야콘에 함유된 인슐린은 당뇨 예방뿐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산화물질이 함유되어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야콘 무게의 약 10%를 차지하는 프락토 올리고당은 체내 소화 흡수가 느리고 적어 비만증을 예방하며 단맛을 즐길 수 있다.

미나리 진액은 장내 환경개선과 배변활동을 도와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닌 미나리는 비타민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오랜 기간 발효‧숙성된 미나리 효소는 영양성분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온‧고압‧착즙을 하지 않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두릅

(두릅. 사진=통영관광)
(두릅튀김과 두릅전. 사진=통영관광)

두릅은 독특한 향이 있어 주로 산나물로 먹는다. 통영 섬에서 재배된 두릅은 해풍 영향으로 그 향과 맛이 뛰어나다. 산삼에 버금가는 약채소라 특유의 쓴맛 때문에 전에 부치거나 튀겨먹는 방법이 있다. 또 데쳐서 참기름에 고소하게 무친 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요리도 별미다.

(통영대교. 사진=통영 문화관광)
(통영대교. 사진=통영 문화관광)

먹거리 가득한 통영은 볼거리 또한 매우 많다. 통영에 놀러 간다면 계절에 상관없이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즐긴 다음, 벽화마을로 유명한 동피랑도 들러보고 아름다운 해안 길을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또 앞서 소개한 4개의 지역 특산품까지 꼭 다 맛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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