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문의 드론으로 보는 세상㊴] ‘동양의 나폴리’ 통영의 겨울맞이

이종문 기자
  • 입력 2020.11.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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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수많은 섬들이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는 바닷길 한려수도. 그 첫 자락은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도에서 시작한다. 이번에는 반도와 섬이 어우러진 인구 약 13만 명의 도시, 통영을 드론에 담았다.

임진왜란 때 당포와 한산도에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대첩이 있은 후 1593년(선조 26)에 충청·전라·경상 등 3도에 통제사영을 설치하면서 통영이라 부르게 됐다.

1994년 이전까지 통영시는 충무시로 불렸다. 충무라는 지명은 이순신의 시호 충무공에서 따온 이름이다. 통영 주변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혁혁한 공로를 세운 세계사적 전승지가 여러 곳에 있다. 역사적 명소답게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통영은 고성 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육지부와 바다 위에 떠있는 150여개의 섬을 가지고 있다. 남해안 연안수로를 따라 펼쳐진 작은 섬들이 빚어낸 아름다움은 가히 ‘동양의 나폴리’라는 별칭에 걸 맞는다 하겠다.

통영 항구 주변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관광객의 발걸음을 유혹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적이 예전만 못하지만, 이전에는 동피랑, 서피랑 둥 벽화 골목길과 제승당, 충렬사 등 명승지에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울러 충무김밥, 석화, 꼼장어 등 먹거리 특산품을 맛보고 즐기려는 인파는 항구 주변을 생기 넘치게 했다.

코로나가 잦아들면 남쪽바다 통영에서 따뜻하고 고즈넉한 겨울을 느껴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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