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먹거리⑦] 고로쇠와 머루의 고장, 무주군

김지수 기자
  • 입력 2020.11.26 11:44
  • 수정 2020.11.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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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일곱 번째로 소개할 지역은 깨끗해서 살고 싶고, 아름다워서 머물고 싶은 곳. 바로 전라북도 무주군이다. 반딧불이와 태권도원으로 유명한 무주의 지역 특산물은 무엇이 있을까?

해발 1,100m에서 직접 채취한 고로쇠 수액

(고로쇠 나무에서 수액채취중인 모습. 사진=무주반딧불사이버장터)
(고로쇠수액. 사진=무주반딧불사이버센터)

신선하고 좋은 고로쇠 채취를 위해 높고 깊은 곳까지 올라간다. 깊은 산중이지만 계곡물이 마르지 않고 흐르며, 자연 그대로 자생한 고로쇠나무를 찾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친환경 고로쇠 배관을 사용하여 인체에 무독, 무취하다.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비가열 자외선 살균 처리 시스템을 통해 살균 처리되고, 용기에 담아 유통기한 기입 후 배송한다.

전국 머루 생산량의 60%, 무주 머루 와인

(사진=무주관광)
(사진=무주관광)
(무주와인. 사진=무주머루와인동굴)

머루 와인은 노화 방지와 치매 예방에 탁월하며 심장병,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포도에 비해 10배 탁월한 비타민을 가지고 있어 항암효과도 있다. 향기로운 와인과 함께하는 머루와인 동굴에 가면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무주에 있는 5개 와인공장에서 독특하고 개성 있는 브랜드를 출시하며 판매 중이다.

#무주의 특별한 맛 3대장

얼큰 담백한 어죽 & 도리뱅뱅

사진=무주관광
(도리뱅뱅과 어죽. 사진=무주관광)

싱싱한 민물고기로 만든 어죽은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어죽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만드는 향수의 음식이다. 또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병약자의 건강 회복에 좋고, 소화가 잘되어 위장에 부담이 없다.

도리뱅뱅은 싱싱한 빙어를 프라이팬에 ‘뱅뱅’ 돌렸다 하여 도리뱅뱅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노릇하게 튀겨서 매콤한 특제소스를 발라 먹는 음식으로, 남녀노소 즐겨 찾는 음식이다.

부담없이 먹기 좋은 표고버섯 전골

표고버섯국밥.사진=무주관광
(표고버섯국밥. 사진=무주관광)

무주의 향토음식인 표고버섯이 올라간 전골이다. 두툼한 표고버섯으로 육수를 내고 그 위에 쇠고기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으며 각종 재료를 넣어 만든다. 여러 가지 나물 반찬들과 함께 먹으면 든든한 식사 완성이다. 표고버섯을 여러 채소 요리에 넣으면 감칠맛의 구아닐산 성분으로 인하여 맛이 증진되고, 건조시키면 감칠맛이 강해진다.

든든한 한 끼하고 싶다면, 산채비빔밥

사진=무주관광
(산채비빔밥 정식. 사진=무주관광)
사진=무주관광
(산채비빔밥. ⓒ게티이미지뱅크)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취나물, 고사리, 더덕 등의 산채나물과 표고버섯, 시금치나물 등을 얹어 고추장에 비벼 먹는 맛과 영양이 뛰어난 비빔밥이다. 상에 올리는 산채는 항상 제철 나물을 쓰고, 싱싱할 때 묵나물로 만들어 저장해 놓기 때문에 사시사철 맛있는 산채를 맛볼 수 있다. 또 현지에서 많이 나는 도토리로 만든 도토리 말림, 그리고 각종 재료를 혼합하여 만든 밑반찬까지 산채비빔밥은 인기 메뉴 중 하나다.

무주 칠연계곡. 사진=무주관광
(무주 칠연계곡. 사진=무주관광)

무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산물, 그리고 이를 활용하여 맛볼 수 있는 무주의 특별한 맛까지. 농‧산촌을 아우르는 무주만의 매력을 느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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