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가사 첫 빌보드 싱글 1위···방탄소년단 신곡 ‘Life Goes On’

김남기 기자
  • 입력 2020.12.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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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비영어권노래로 진입장벽이 높았던 빌보드 핫100 차트에 BTS가 진입했다.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62년 역사동안 한글 가사 노래가 1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이 11월 20일 발매한 'BE(Deluxe Edition)'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 영예의 주인공이다.

방탄소년단의 첫 핫100 1위는 지난 8월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였다. 그동안 한국어 노래로 빌보드1위를 여러 차례 노려보았지만, 한국어의 한계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그동안 K-POP의 위력으로 세계 팬들은 한글 가사를 이해하기 위해, 한글공부가 위행처럼 번져왔다.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빌보드차트 1위 진입으로 한글에 대한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는 K팝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글과 한국어를 공부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이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해외 팬을 '사랑둥이'를 바꾸어 '외랑둥이'라고 부른다. 또한 K팝 팬들은 '아민정음'(아미+훈민정음)으로 한글을 깨우친다.

(방탄소년단 NBC 지미 팰런쇼.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br>
(방탄소년단 NBC 지미 팰런쇼.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방탄소년단이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쇼'가 마련한 'BTS 위크' 무대의 하나로 경복궁 경회루와 근정전에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의 타이틀곡 '아이돌'을 열창하자 이 고궁들은 단숨에 핫플레이스가 됐다.

한편 11월 24일 방탄소년단은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시상식인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다이너마이트'로 지명됐다. 아카데미시상식처럼 보수적인 시상식이라 평가받는 그래미에서 아시아인이 이 부문에 최초로 오른 것은 의미가 크다.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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