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영상 ‘범 내려온다’ 3억 뷰…해외서 혁신성 인정받아

김지수 기자
  • 입력 2020.12.02 15:37
  • 수정 2020.12.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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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한국홍보영상 서울편. 사진=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캡처)
(한국관광공사 한국홍보영상 서울편. 사진=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캡처)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5일~27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관광혁신서밋에서 ‘2020 관광혁신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일 발표했다.

수상작은 ‘범 내려온다’의 주인공 팝 밴드 ‘이날치’와 현대무용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협력하여 만든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이다. ‘한국의 리듬을 느끼세요(Feel the Rhythm of Korea)’가 해외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7월 30일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 처음 게재된 해당 영상은 조회 수 4천 만건을 넘기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 편 뿐만 아니라 부산 전주 강릉 안동 목포까지 한국 곳곳의 도시를 소개하는 영상 역시 누적 조회 수가 3억 건에 달한다.

판소리를 기반으로 하는 신나는 가락의 이날치, 그리고 특이하면서 동시에 강한 중독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스타로 떠올랐다. 여러 예능에도 출연하면서 특히 국내 문화예술계 속 소외된 장르로 통하는 국악, 현대무용 예술가들이 주목받게 되었다.

장유현 국제협력팀장은 “‘한국의 리듬을 느끼세요‘ 영상은 파격성 외에 올해 코로나로 인해 크게 위축된 사람들의 심리적 영향을 최소화했고, 한국 문화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한 점이 매우 높이 평가됐다”라면서 “코로나 시대에 방한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새롭게 개최 시작한 국제회의 관광혁신서밋은 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여행위원회(WTTC), 태평양지역관광협회(PATA) 등이 후원한다.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생물권 인증받은 세계 최초 도시, 바르셀로나가 수상했다.

( 2020TIA 디지털캠페인 부문 수상 기념촬영. 2020.12.02.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 2020TIA 디지털캠페인 부문 수상 기념촬영. 2020.12.02.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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