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 다한 '남해대교' 노량해협의 문화브릿지로 탈바꿈

김수정 기자
  • 입력 2020.12.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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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탑 위에서 노량해협을 한눈에'…'남해대교' 국민 관광코스로 탈바꿈
('주탑 위에서 노량해협을 한눈에'…'남해대교' 국민 관광코스로 탈바꿈)

[이모작뉴스 김수정] 한때 교과서에 ‘동양 최대 현수교’였던 남해대교가 현재 ‘동양 최고령 현수교’로 남겨져 있다. 50여년의 세월 동안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을 이어준 '남해대교'가 국민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은 창선~삼천포 대교와 노량대교 개통으로 교량 기능이 다해가는 ‘남해대교’를 신개념 문화·관광 교량으로 재생하는 것이다.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의 기본방향은 교량주탑을 오를 수 있게 해 노량해협의 경관을 감상하면서 스릴감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데 있다. 여기에 더해 교량위에서는 각종 이벤트와 공연이 펼쳐지게 함으로써 문화브릿지로 재생·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변 지역까지 관광객 유치 효과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남해대교 역사와 함께한 ‘남해각’을 재생하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만큼 남해대교를 중심으로 한 노량 지역 전 권역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력을 띨 전망이다.

남해군은 12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1년 예산안에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의 실시설계 용역에 필요한 국비 6억 원이 반영됐다.

이에 군은 총 사업비 190억 원 규모의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은 비단 남해대교 자체를 새롭게 꾸민다는 의미보다 남해 전체의 관광 패러다임 변화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남해대교의 역사성이 잘 녹아들 수 있는 명소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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