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어르신 야광조끼 지급···보행사망자 노인 70%

김남기 기자
  • 입력 2020.12.17 14: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시가 노인 보행 교통사고 및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야광조끼를 지급한다. 사진은 야광조끼를 착용한 어르신들. (사진=안동시 제공)
(어르신 야간 교통사고 방지 야광조끼. 사진=안동시 제공)

[송선희 기자] 경북도내 보행사망자 99명 중 노인은 70%인 69명으로 어르신들이 보행 중 교통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북 안동시가 노인 보행 교통사고 및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읍·면지역 75세 이상 어르신 1만명에게 야광조끼를 지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차 추경에서 5000만 원을 확보, 올해 안에 어르신 2500명에게 야광조끼를 지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예산 1억 원을 추가 확보해 상반기 중 7500명에게 추가 배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보행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라며 "어르신들이 외출 시 운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가시성 높은 야광조끼를 지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말 기준 경북도내 교통사고는 1만1714건으로 지난해 대비 1832건(13.5%) 줄었다. 반면 사망자는 33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6명 증가했다. 이 중 노인 사망자는 172명으로 52%를 차지했다.

보행사망자 99명 중 노인은 70%인 69명으로 어르신들이 보행 중 교통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