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확진자 30%…주 감염경로 '집단감염'

김남기 기자
  • 입력 2020.12.31 15:57
  • 수정 2021.01.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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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코로나19 확진자의 30%를 차지했고, 감염경로는 주로 집단발생으로 약 30% 차지했다.

또한 사망자수의 대부분은 고령층으로 30일 0시 기준 사망자 879명을 보면 연령대는 80세 이상 486명, 70대 259명, 60대 103명, 50대 30명, 40대 7명, 30대 3명이다

집단발생 확진자의 연령군별 감염경로 특성을 보면 60세 이상은 요양병원·시설, 40~50대와 20~30대는 신천지와 직장, 19세 이하는 가족·지인 모임에서 전파된 사례가 가장 많았다. 종교 관련 집단발생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2월 31일 발표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6만740명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지난 30일 0시 기준(5만9773명)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28.6%(1만7118명_으로 가장 많았다. 또 20~50대는 61.8%(3만6910명), 19세 이하는 9.6%(5745명)이었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80세 이상(155.75명), 60대(149.08명), 20대(141.22명)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확진자의 59.6%(3만5664명)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1만8638명, 경기 1만4226명, 인천 2780명이다. 비수도권은 36.3%(2만1698명), 검역 단계에선 4.1%(2431명)이 발생했다.

감염경로 분포를 보면 집단발생이 29.0%(1만7338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선행 확진자 접촉 26.1%, 의료기관·요양시설 9.1%, 신천지 관련 8.7%, 지역 산발감염 17.8%, 해외유입 9.0% 등의 순이었다.

또한 감염경로가 선행 확진자 접촉인 경우는 가족(32.5%)이 가장 많았고 지인(8.0%), 동료(7.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9세 이하, 60세 이상은 가족과의 접촉, 20~30대는 지인·동료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뉴시스 제공)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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