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먹거리⑨] 오감만족, 군산시

강이슬 기자
  • 입력 2021.01.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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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선유도 일몰 사진= 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강이슬 기자] 우리나라 ‘방방곡곡 먹거리’, 아홉 번째 지역은 전라북도 군산시다. 

군산시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지역이다. 특히 바다와 맞닿아 있어 해산물이 풍부한 군산시의 대표적인 특산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박대 사진=군산시 문화관광 제공)

생김새가 독특한 박대

군산의 박대는 지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생선이다. 흰 살 생선인 박대는 살이 쫀득하고 탱탱하여 씹는 맛이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박대는 비린내가 적어 보통 구이나 조림으로 먹는다.

보통 박대는 생으로 먹는 일이 거의 없다. 껍질이 질기기 때문에 껍질을 벗겨 반건조를 시키는 경우가 많다.  

(왼쪽 새우, 오른쪽 새우깡 사진=뉴시스 제공)

꽃처럼 화려한 꽃새우

바닷가에 인접한 만큼 싱싱한 제철 해산물들을 즐길 수 있는 군산. 꽃처럼 화려한 무늬의 몸을 가진 꽃새우도 군산시의 특산물 중 하나이다. 새우의 단맛과 함께 담백한 맛을 가져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튀김과 초밥에 주로 사용된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비타민이 함유량이 많다.

이 군산 꽃새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농심의 대표적 과자인 ‘새우깡’의 주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흰찰쌀보리 사진=군산시 문화관광 제공)

 고소하고 담백한 흰찰쌀보리

흰찰쌀보리는 ‘보리계의 찹쌀’이라고 불릴 만큼 찰기가 있고 식감이 좋다. 가장 큰 특징은 따로 불릴 필요 없이 쌀과 함께 씻어서 바로 밥을 지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가용성 식이섬유는 일반 쌀의 7배나 많고, 밀에 비해서는 3.7배나 높은 함량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막걸리를 비롯하여 보리국수, 보리와플, 보리크레이프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울외장아찌 사진=군산시 문화관광 제공)

아삭아삭 울외장아찌

울외장아찌는 씨를 긁어낸 울외를 소금물에 절여 물기를 뺀 다음 술지게미, 설탕, 청주를 담아 발효시킨 향토음식이다. 전국 울외 생산량의 70% 이상은 군산에서 재배된 것이다. 울외장아찌는 주로 밑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단무지 대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군산의 울외 장아찌는 일제 시대때 한국으로 넘어온 일본 음식이며, 군산사람들은 나나스케, 나나스끼라고 부르기도 한다.

 

(꽁당보리축제. 사진=군산시 문화관광 제공)

군산의 특산품은 소개된 4가지 외에도 꽃게장, 가지, 쌀, 조기 등이 있다. 또 매년 5월, 특산물인 보리를 테마로 한 ‘꽁당보리축제’도 열리고 있다. 보리밭 걷기, 보리음식 먹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으니 즐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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