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 '김대건' 신부···추모 에세이 '나는 씨앗입니다' 출간

강이슬 기자
  • 입력 2021.01.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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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강이슬 기자] “안드레아는 이 나라의 첫 번째 신부입니다!”

김대건 신부의 후배사제인 김성태 신부가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에세이 ‘나는 씨앗입니다’ 를 출간했다.

이번 에세이는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짧은 생애를 애도하며 쓴 것으로, 직접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체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책의 목차는 1장-큰 나무가 그리워_ “안드레아는 이 나라의 첫 번째 신부입니다”, 2장-씨앗을 키우는 힘_먼 곳에서도 같은 마음은 흐르고, 3장-꽃으로 피어나기를_그와 나의 고향, 내포에서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1장- 천주교 박해가 심했던 ‘솔뫼’라는 곳에서 태어난 이야기부터 첫 서양 유학생 시절, 사제로서의 삶을 끝낸 후 생을 마감한 이야기까지 김대건 신부의 일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같은 신부라는 입장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자신의 삶을 성찰해 보고 있다.

▶2장- 지금까지의 김대건 신부를 있게 한 파리외방전교회 뿐만 아니라 인도 모티질, 일본 등 여러 순례지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조선에서 순교한 페레올, 위앵, 다블뤼, 오매트로 선교자들의 노고와 그 역사를 전한다.

▶3장- 박해가 가장 심했던 김대건 신부의 생가, 내포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자의 현 생활을 살펴본다. 김대건 신부 뿐만 아니라 조선 땅에서 순교한 선배 사제들의 뜻을 이어 받아 사랑을 실천하려는 그의 작은 소망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성태 신부는 “이 책을 통해 김대건을 다시 쓰고 순교자를 쓰면서 나의 진실을 직면해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1년은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지 200년이 되는 해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국제 학술 심포지엄과 ‘김대건 신부 치명 순교길’ 도보 순례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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