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삶의 기록 엮은 ‘영등포구에 스며드는 시니어의 향기’

박애경 기자
  • 입력 2021.01.13 13:19
  • 수정 2021.01.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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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행복발전센터 회원 40명 참여…영상자서전, 스토리포토북 제작도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신중년 세대들의 지나온 삶을 되짚어보면서 추억과 지혜를 공유하는 자서전이 제작돼 주목을 끌고 있다.

영등포구가 지원하고 시니어행복발전센터가 주관하는 ‘영등포구에 스며드는 시니어의 향기’ 사업을 통해 총 40명의 센터회원들이 참여, 자서전과 함께 영상자서전, 스토리포토북을 제작했다.

이번 제작에 참여한 회원들은 40대 후반에서 70대 연령으로, 자서전에 자신의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영등포와 함께하는 나의 삶, 우리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유년기부터 청소년기, 청년기를 거치며 겪어온 삶의 조각들이 이 자서전에 담겼다.

개인별로 작성된 초안은 센터 전문강사의 지도와 첨삭을 거쳐 최종 완성됐고, 자서전을 한 데 모아 책으로 엮어내 참여자들에게 전달됐다.

자서전 제작에 참여한 한 회원은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만 가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과거를 돌아보고 더불어 나를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준 영등포구청과 시니어행복발전센터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참여 회원들 중 영등포구에 오랜 기간 거주한 시니어가 들려주는 성장과 추억, 그리고 지역사회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영상자서전과 회원별로 제공받은 옛 사진들과 센터에서 활동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스토리포토북을 제작해 공유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경륜이 담긴 자서전은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큰 의미가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신중년세대의 행복한 인생2막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지원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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