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4.58% 상승…거래량은 3.9% 감소

민경덕 기자
  • 입력 2019.01.24 13: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13 대책 이후 시장안정, 금리인상 영향

10월 정점 찍은 뒤 11월부터 상승폭 둔화

이모작뉴스 민경덕 기자지가 변동률=지난 한해 전국 지가는 4.58% 상승하여 2017(3.88%) 대비 0.70%p 증가했다. 지가는 9.13 대책 이후 시장안정, 금리인상 영향 등으로 10월 최고 기록 후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이다.

< 2018년 월별 전국 지가 변동률 > 자료제공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역별로 수도권은 전년대비 상승폭 확대(3.82%5.14%), 지방은 상승폭 둔화(3.97%3.65%) 추세이며, 세종(7.42%), 서울(6.11%), 부산(5.74%), 광주(5.26%), 대구(5.01%)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서울(6.1%1)은 전국 평균(4.58%)에 비해 다소 높으나, 경기(4.42%), 인천(3.59%)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은 세종(7.42%)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 광주, 대구, 제주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 강원 고성군 등 남북경협 수혜지역 및 서울 용산구동작구마포구 등 개발호재지역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울산 동구, 전북 군산시, 경남 창원성산구, 거제시, 창원진해구 등 산업 경기 침체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자료제공 : 국토교통부

토지 거래량=지난해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3186천 필지(2,071.0, 서울 면적의 약 3.4), 2017(3315천 필지) 대비 3.9% 감소했으나, 2016(2995천 필지) 대비 6.4% 증가했다.

거래량은 수도권은 소폭 증가, 지방은 감소하였으며 특히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부산, 경남, 울산 지역 중심으로 감소했다.

한편,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089천 필지(1,906.8)2017년 대비 6.2%, 2016년 대비 2.1%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토지 거래량은 전년 대비 대전(9.9%), 경기(6.3%), 광주(6.1%), 전북(6.0%), 전남(3.2%)은 증가했고, 부산(22.1%), 경남(21.3%) 등은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28.5%), 대전(12.3%), 광주(3.2%), 인천(2.9%) 순으로 증가했고, 부산(24.4%), 울산(21.3%), 제주(16.5%) 등은 감소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중심의 주택시장 호조, 세종광주 등 지방 일부지역 개발사업의 영향이 지가상승을 견인하였으며, 9.13 대책 이후 시장안정, 금리인상 영향 등으로 11월 이후 토지시장도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국토부는 토지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발표한 수도권 공공택지와 인근지역(90km2)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1월에는 땅값 상승이 두드러진 세종시에 대해 불법행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검토시행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 국토교통부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