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가입 '뉴딜펀드' 재테크로 자리 잡나

한종률 기자
  • 입력 2021.01.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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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 상담. 사진=뉴시스 제공)
(문대통령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 상담.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문대통령이 가입한 뉴딜 펀드 상품이 사흘 만에 200억원 이상 투자됐고, 이전 가입된 필승코리아 펀드보다 자금이 몰리고 있다. 대통령 가입 펀드의 수익률이 90%를 넘자 인기를 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월 13일 ▲삼성뉴딜코리아펀드 ▲KB코리아뉴딜펀드 ▲신한BNPP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 ▲미래에셋 타이거 BBIG K-뉴딜ETF ▲하나로FnK-뉴딜디지털플러스ETF 등의 펀드를 각각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 펀드를 가입한 지난 2019년 8월 당시 4영업일 만에 약 70억원을 늘렸던 바 있다. 

업계에서는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뛰어넘는 등 증시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에서 대통령이 펀드에 가입해 이들 펀드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은 작년 9월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형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형 뉴딜 프로젝트를 추진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펀드는 국민참여형 펀드로 2021∼2025년까지 한국형 뉴딜의 원활한 추진과 민간자본 활용을 위한 방안이다. 주요 펀드 투자 종목은 디지털 인프라, 그린·바이오 등 한국형 뉴딜의 핵심 분야에 투자하게 된다.

IBK기업은행은 뉴딜 혁신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IBK 뉴딜펀드'를 조성하고, 매년 2000억원씩 5년간 총 1조원을 출자한다.

기업은행은 이 펀드를 통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비대면 산업 육성 ▲SOC(사회 간접 자본) 디지털화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 은행이 선정한 뉴딜 5대 핵심과제를 수행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IBK 혁신경영의 일환으로 이번에 조성된 'IBK 뉴딜펀드'를 포함해 2022년까지 모험자본 1조5000억원을 공급해 혁신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고객과 은행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구축 등 고객 혁신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혁신적인 뉴딜기업 발굴·육성을 지원해 한국판 뉴딜 성공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며 "혁신 성장 기업 지원으로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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