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소재 조선왕실 군사의례 40여점 공개

강이슬 기자
  • 입력 2021.01.19 17:28
  • 수정 2021.01.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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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 군사력의 상징, 군사의례 포스터 사진=국립고궁박물관 제공)

[이모작뉴스 강이슬 기자] 국립고궁박물관은 19일부터 재개관하며, 특별전 <군사의례, 조선 왕실 군사력의 상징>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 왕실의 군사적 노력과 군사의례에 대해 소개하는 전시이다.

군사의례는 국가 운영을 의식화시킨 다섯 가지 의례 중 하나로, 군사 통솔권을 지닌 국왕의 상징이자 왕실의 권위를 높이는 수단이었다. 이를 통해 조선이 문치(文治)와 무치(武治)를 겸비한 나라였음을 보여준다.

(독일 라히프치히 그라시박물관 소장 갑주의 구성품 사진=문화재청 제공)

군사들이 착용했던 갑옷과 투구 등 176여건의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독일 라히프치히 그라시박물관과 함부르크 로텐바움박물관에서 갑옷과 투구, 무기 등 약 40여종을 들여왔다. 이 유물들은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특별전 전경 사진=국립고궁박물관 제공)

특별전은 ▶1부 ‘조선 국왕의 군사적 노력’ ▶2부 ‘조선 왕실의 군사의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주요 왕대별 편찬 병서와 회화작품, 임진왜란과 진법에 관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선이 군사적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하려 했던 모습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왕을 중심으로 거행한 6가지 군사의례의 의미와 내용을 관련 유물로 설명한다.

(정리의궤 중 동장대에서 한 사열을 그린 그림=국립고궁박물관 제공) 

6가지 군사의례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대열의(大閱儀)이다. 왕이 직접 주관하는 대규모 진법 훈련이자 최대의 군사훈련으로 이번 전시에서 가장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이번 특별전의 주제를 더욱 심도 있게 다루는 연계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관심있는 누구나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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