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충북 단양군은 '실버토피아 단양'을 슬로건으로 노인이 행복한 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총 343억8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2021년 노인 정책과제로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 지원, ▲노인 여가생활 보장 확대를 기본으로 5개 분야 21건의 노인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우선 기초연금과 장수·효도 수당 249억8115만원을 단양 지역 65세 이상 노인 8750명에게 지급한다. 민선 7기 군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효도 수당은 160여 가구가 받게 된다.
1390여명이 참여할 4가지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44억2781만원을 배정했으며 노인 장기요양서비스와 무료급식 등 사업에 25억원을 쓰기로 했다.
독거노인 응급안심서비스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공무원 일대일 결연사업, 공동생활 보금자리 등 노인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14억85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로당 163곳에 난방비·운영비를 지원하는 군은 올해 2억원을 들여 경로당 40곳을 보수할 계획이다. 노인복지관과 재가노인복지시설에는 운영비 등 7억670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2억7800만원을 들여 단양복지관 증축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단양 지역 65세 이상 노인은 9026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30.96%를 차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인 대면 서비스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면서 "올해 노인복지정책은 문화 향유와 일자리 창출 등 어르신 활력 회복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