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강이슬 기자] 영화 <게임의 법칙: 인간사냥>은 비밀스러운 과거를 간직한 주인공 ‘정환’이 과거를 정리하기 위해 외딴섬을 찾았다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평화로운 외딴섬에 ‘정환’과 ‘미연’ 등 외지인이 찾아오자, 마치 예상했다는 듯 등장하는 의문의 존재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살인마의 타깃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한다. 표적이 되면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 속, 위험한 비밀들을 알게 되며 펼쳐지는 생존 스릴러 영화 <게임의 법칙: 인간사냥> 특히 이번 영화에서 대역 없이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해낸 배우들이 화제이다.
영화 <게임의 법칙: 인간사냥>의 주인공들을 1월 26일 시사회장에서 만났다. 시사회에는 이수성 감독과 배우 김성수, 서영, 조경훈이 참석해 영화 개봉 및 촬영 소감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김성수는 “전에 했던 캐릭터들이 정적인 부분이 많았다면, 이 영화에서는 좀 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도전목표는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하는 부분인 것 같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정의에 대한 아이러니함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라고 밝히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엔딩 장면을 꼽았다.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배우 서영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아주 오랜만에 가슴이 뛰고, 묘한 에너지를 느꼈다. 장르가 생존 스릴러다 보니 힘든 장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더 늦기 전에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미연’이라는 역할은 피해자지만 능동적인 여전사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라고 덧붙였다.
첫 촬영 때 캐리어 가득 약을 채워 갔다는 배우 서영은 열정 넘치는 액션 연기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신 스틸러 배우 조경훈은 “96년 데뷔 이후 이런 캐릭터를 맡았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흥분되고 즐거운 작업이었다” 라며 첫 주연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도 악역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배우 조경훈은 이번 영화에서 더욱 악독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번 캐릭터를 위해 실제로 수염까지 기르며 외적인 변화에도 신경을 썼다는 그는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낸다.
2010년 영화 '미스터 좀비'로 데뷔한 이수성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생존 스릴러 장르에 첫 도전을 시도했다. “살인에 대한 목적이 다른 2명의 살인자를 극한의 상황 속에서 마주하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번 작품은 액션 촬영에 힘을 실었다고 한다. “작품을 위해 배우들과 가족처럼 한 마음 한 뜻으로 만들었던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 남다른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연기자들이 내가 의도한 표정 연기를 제일 잘 해주었던 작품이었다”라고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영화는 살인을 하기 위해 쫓는 인물과 살아남으려 필사의 탈출을 하는 인물 간의 심리를 충실히 보여준다. 또 잔인한 캐릭터의 역할을 잘 해내는 배우들의 연기와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내용이 인상깊었던 영화다.
영화 <게임의 법칙: 인간사냥>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