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작년 동월대비 0.6% 상승...달걀 15.2% 상승

김남기 기자
  • 입력 2021.02.02 16:00
  • 수정 2021.02.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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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1인 1판 한정판매. 사진=뉴시스 제공)
달걀 1인 1판 한정판매.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소비자물가지수는 정부의 물가정책과 코로나 방역여파로 전체적으로 0%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농축산물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체적으로 10% 상승했고, 달걀은 AI조류독감으로 한판에 7000원대에 달하고 있다. 

통계청 이정현 물가동향과장은 “달걀 같은 경우는 지금 1월에 15.2% 상승을 했고, 2020년 3월에 20.3%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통계청이 2월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0.6% 각각 상승했다. 

(그래픽=통계청 제공)
(그래픽=통계청 제공)

농축수산물은 전체적으로 10%상승했고, 농산물 11.2%, 축산물 11.5%, 수산물 3.2% 상승했다. 농산물은 1월 한파·폭설 등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했고, 과실은 작황이 좋지 않아서 20.2% 상승했다. 축산물은 집밥 수요 증가와 전년도 기저효과로, 그리고 국산쇠고기는 10%, 돼지고기는 18.0%, 달걀은 15.2% 상승했다.

공업제품 같은 경우는 가공식품이 1.6% 상승했지만 석유류가 8.6% 하락해서 전체적으로 0.6%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의 경우는 최근 유가하락 추세 반영으로 전년동월비 5.0% 하락했다.

서비스는 집세가 0.7% 상승했고, 개인서비스가 1.5% 상승했으나 공공서비스가 고교 납입금 무상화 등 영향으로 2.1% 하락해서 전체적으로는 0.4% 상승했다.

전세값 관련 통계청 이정현 물가동향과장은 “전세는 작년 5월 이후로 증가 추세로 약 1.0% 상승했고, 월세는 6월 이후로 0.4% 상승했다”고 전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와 전년동월대비 모두 0.4%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5.5%, 전년동월대비로는 9.2% 각각 상승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코로나19 방역과 국제유가, 기후변화 등에 따라 향후 소비자물가 영향을 분석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설 명절 주요 성수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량을 조절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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