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인성에 밝은 씨앗...‘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김수정 기자
  • 입력 2021.02.16 16:54
  • 수정 2021.02.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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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야기할머니의날. 사진=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손주들을 무릎에 앉히고 ‘옛날 옛적에’ 들려주시던 그 살가운 할머니의 목소리가 아이들에게 찾아간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은 소정의 교육을 마친 여성 어르신들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을 방문해 우리 옛이야기와 조상들의 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인성을 키우고, 세대 간 소통과 ‘한국적인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여성 어르신들은 보람된 자원봉사 활동으로 행복한 일자리를 갖게 된다.

제13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이 전국 지자체에서 2월22일까지 이야기 할머니 50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격은 만56세에서 74세 여성이며, 면접 시 이야기 구연 및 지원동기·활동의지 등을 심사한다. 합격자는 5월부터 교육을 받고 최종합격자는 9월에 발표한다.

주요 지원내용은 월례교육 수당 1회당 3만원(년 6회), 현장활동 실습 수당 1회 4만원이며, 파견활동은 주 2~3회, 연 32주 활동을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근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 사례를 보면,

(거창한 이야기할머니 위촉식. 사진=거창군 제공)

거창군은 2월 16일 동화 스토리텔러 자격을 갖춘 ‘거창한 이야기할머니’ 위촉식을 가졌다. 거창한 이야기할머니는 60시간의 이야기할머니 양성과정을 이수한 후, 동화구연 자격증 취득, 면접과 시연을 통해 선발됐다.

할머니들은 3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30여 곳을 방문해 재미있는 동화를 구연해 아이들에게 감동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거창한 이야기할머니’들은 어르신 일자리 기회와 평생학습을 통한 보람된 인생이모작의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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