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일상, 아기 참물범의 재롱보고 위안

김수정 기자
  • 입력 2021.02.25 15:37
  • 수정 2021.02.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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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물범.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참물범.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대공원 동물원 해양관에 새 식구가 생겼다. 지난 2월8일 엄마 참물범 영심이와 아빠 참물범 왕범이 사이에 아기 참물범이 태어났다.

참물범은 천연기념물 331호인 점박이물범과 매우 비슷하며, 태어난 후 3일 이내 가능하다. 엄마가 물가에서 수영을 지도하면 아기 물범은 엄마를 잡고 수영을 한다. 아기 참물범은 현재 수영을 즐기며 해양관에서 지내고 있다.

하얀 배냇털이 모두 빠지고 나면 내실로 분리시켜 먹이 먹는 연습을 한다. 이 시기가 되면 어미들도 모유수유로 인해 체중이 많이 감소되었고 더 이상 어미젖만으로는 새끼의 체중이 증가되지 않아 내실에서 미꾸라지부터 성체들이 먹는 생선까지 단계적으로 먹이붙임 연습을 하게 된다.

(참물범.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참물범.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특히 엄마 물범 영심이는 항상 아기를 지극정성 돌봐주며, 앞발을 이용해 아기를 달래고 보살피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따뜻하게 다가온다. 또한 참물범 아기가 사레걸리자 토닥이며 달래주는 엄마의 모습은 매우 보기 드문 장면이다. 또한 깊은 물에서 앝은 물가로 아기를 이끌어주거나 젖을 잘 먹을 수 있도록 아기를 위해 자세를 바로잡으며 토닥이는 모습도 감동적이다.

(참물범.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참물범.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이외에도 아기와의 알콩달콩 모습, 젖먹는 모습 등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을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참물범의 모성애와 아기 물범의 재롱이 코로나에 지친 일상 속에서 작은 위안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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