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타고 노들섬 가는 뱃길 열려

김수정 기자
  • 입력 2021.03.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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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들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50년 만에 노들섬으로 가는 뱃길이 3월6일부터 열린다. 노들섬은 서울시민의 오랫동안 휴양지였으나 강변북로 건설로 모래사장이 사라지면서 발길이 뜸해졌었다.

노들섬 뱃길이 복원되면서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1회 유람선을 운행된다. 유람선운행은 저녁 7시 30분 여의도 제1선착장에서 출발해 반포대교 주변 달빛무지개분수를 돌아 저녁 8시10분경 노들섬 선착장에 도착한다. 노들섬에 도착한 유람선은 약 15분간 정박한 후 다시 여의도로 돌아간다.

서울시는 노들섬을 복원하기위해 지난 ‘19년 노들섬을 자연‧음악‧책과 쉼이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었다. 그동안 방치됐던 선착장은 전망데크와 휴식, 소규모 무대를 갖춘 수상문화 공간 ‘달빛노을’로 변모했다.

(노들섬 달빛노들. 사진=서울시 제공)<br>
(노들섬 달빛노들. 사진=서울시 제공)

또한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사업의 일환으로 노들섬 선착장이 거대한 인공 달 ‘달빛노들’로 예술작품을 만들었다. ‘달빛노들’은 보름달을 형상화한 지름 12m 원형 구조의 공공미술작품이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한강과 초록빛의 한강철교, 63빌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노을이 지면 한강의 멋을 더욱 느낄 수 있다.

노들섬 뱃길 이벤트로 시민들의 새해 소망 메시지를 담은 120개의 소원등을 한강에 띄웠다. 지난 한달 간 총 380여개의 시민 메시지를 접수해, “코로나와 한파로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이웃과 함께 감사하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코로나에서 해방돼 방탄소년단 콘서트 가고 싶어요” 등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일상의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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