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선 ‘퍼서비어런스’ #9 미션③···미래 행성 탐사를 위한 첫걸음

김남기 기자
  • 입력 2021.03.03 16:36
  • 수정 2021.03.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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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2일 촬영한 화성 파노라마 이미지

(2021년 2월 22일 오후 화성 360도 파노라마. 사진=NASA/JPL-Caltech/ASU/MSSS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위 사진은 79개의 개별 이미지를 합성한 사진으로 2021년 2월 22일 오후에 촬영했다.

카메라는 착륙 지점에서 볼 수 있는 수평선을 중심으로 360도로 화성 전체를 스캔했다. 탐사선에서 불과 2km 떨어진 Jezero Crater의 고대 삼각주의 앞 능선이 보인다.

#7. 외계행성에서의 첫 비행선

(인저뉴어티 화성 헬리콥터(Ingenuity Mars Helicopter)와 퍼서비어런스로버가 함께 탐사하는 가상모습. 사진=NASA/JPL-Caltech 제공)

인저뉴어티 화성 헬리콥터(Ingenuity Mars Helicopter)는 지구 이외의 다른 행성에서 비행을 시도하는 최초의 항공기이다. NASA의 퍼서비어런스 로버에 부착돼 3월에 첫 비행 테스트를 할 것이다.

인저뉴어티가 화성 표면에 배치되면 헬리콥터의 배터리는 자체 태양 전지판으로 만 충전된다. 인저뉴어티가 영하 90도까지 내려가는 화성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비행이 성공하면 미래의 화성 탐사에는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이다. 이 기술은 화성탐사 시 로봇과 인간의 탐사에 동원되어 현재 화성 궤도선이나 지상의 탐사선과 착륙선이 제공하지 않는 새로운 영상을 제공할 것이다. 로버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형에 접근 하고, 가벼운 물건들을 운반할 수도 있게 된다.

#8. 화성의 소리를 담다_화성에서 소리는 지구와 다르게 들린다

화성 표면의 소리는 2월20일 퍼서비어런스 로보 측면에 있는 마이크로 녹음됐다. 퍼서비어런스 로버에는 두 개의 마이크가 탑재되어 처음으로 화성의 소리를 직접 녹음 할 수 있다. 하나는 실험용 마이크로 착지 자체를 포착 할 수 있고, 다른 마이크는 과학용이다.

(SuperCam 마이크 , 로버의 마스트의 상단에 파란색으로 강조. 3D로 탐색과학용 마이크. 사진=NASA/JPL-Caltech 제공)

화성은 지구보다 소리를 더 잘 들리고, 더 느리게 전달된다. 또한 휘파람, 종, 새와 같이 지구에서 익숙한 일부 소리는 화성에서 거의 들리지 않는다.

우리가 소리를 들을 때, 고막이 진동하는 것으로 우리 귀로 전달되는 파동을 듣게 되는 것이다. 파동은 공기를 통해 전파 되는데 화성은 지구와 비교할 때 온도, 밀도가 달라 소리 전달이 다르다. 화성의 대기온도와 밀도 그리고 이산화탄소의 영향으로 지구의 소리와 다르게 들리게 되는 것이다.

#7. 화성의 공기를 산소로 변환 실험_영화 ‘승리호’에서 화성개발사업의 첫 단추는 산소

(화성의 공기를 산소로 변환하는 장치 MOXIE 퍼서비어런스에 장착하고 있다. 사진=NASA/JPL-Caltech 제공)

퍼서비어런스 로버는 화성의 공기를 산소로 변환하는 장치 MOXIE( Mars Oxygen In-Situ Resource Utilization Experiment)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한다. 이 장치는 더 큰 규모로 생산 될 경우 호흡뿐만 아니라 연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

우주 비행사를 화성으로 보낼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다. 화성 표면에서 로켓을 발사하려면 로켓 연료와 함께 추진체를 구성하는 산업용 산소가 필요하다. 4명의 승무원은 15,000에서 추력을 생성하기 위해 약 25톤의 산소가 필요하다.

이 실험은 화성의 이산화탄소 대기에서 산소를 생산해 미래의 우주 탐험가가 로켓 추진제와 호흡을 위해 산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인시켜준다.

(영화 '마션'처럼 인류는 언제가 화성에서 생활할 날을 기대해 본다. 사진=NASA/JPL-Caltec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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