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서울 무너졌다’ 총인구 10만명↓...세대수 9만↑

김남기 기자
  • 입력 2021.03.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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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령별인구분포
ⓒ게티이미지뱅크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서울 올림픽이 열리던 해인 1988년 첫 천만(1,029만명) 인구를 기록한 이후, 1992년(1,097만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해서, 2020년 991만명으로 32년 만에 천만 서울인구시대의 막을 내렸다. 2019년 대비 내국인은 6만명 감소, 외국인은 4만명 감소했다.

서울시는 2020년말 내·외국인 주민등록인구를 발표했다. 서울의 총인구는 991만1,088명으로, 전년대비 총인구는 99,895명(△1.00%)이 감소한 것으로, 내국인은 60,642명(△0.62%) 감소했고, 외국인은 39,253명(△13.93%) 감소했다.

내국인 세대수는 441만7,954세대로 전년대비 90,349세대(2.09%)증가했고, 세대당 인구는 2.19명으로 전년대비 0.06명 감소했다. 전체 세대에서 1∼2인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3.8%로 전년(61.8%)대비 2.0%p 증가했다.

(자치구별인구현황. 그래픽=서울시 제공)
(자치구별인구현황. 그래픽=서울시 제공)

자치구별 총인구는 송파구(673,926명)가 가장 많고, 중구(134,635명)가 가장 적으며, 전년대비 강동구(+23,608명)와 영등포구(+6,381명)는 증가한 반면 강서구(-12,372명), 노원구(-10,271명), 송파구(-8,815명) 등 23개구 인구가 감소했다.

연령별 인구는 25-29세 인구가 858,648명으로 가장 많고, 45-49세(819,052명), 50-54세(807,718명)순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율(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비)지표는 2010년 9.5%였으나 2018년 14.1%로 고령사회로 들어섰으며, 2020년은 15.8%로 나타났다.

생산가능(15~64세)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인구(14세 이하, 65세 이상)를 나타내는 총부양비는 35.2명으로 전년대비 1.3명 증가하였다.

내국인 인구를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64세 이하 인구는 120만명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56만명이 증가하여 고령화 추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외국인 등록인구는 39,253명이 감소한 24만2,623명으로 전년대비 13.93% 감소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한국계 포함)국적 외국인이 전년대비 32,070명 급감한 반면, 베트남(133명 증가)과 몽골(270명 증가) 국적은 증가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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