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은 '근대기록문화 조사원'을 3월 8일부터 19일까지 500명을 모집한다.
근대기록문화 조사원은 1910년부터 1979년 기간에 생산된 문서·서적·사진·도면 등의 기록자료를 근대자료를 발굴하고 보존활동을 한다.
특히 이번 조사활동을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주역인 시어들이 맡아 전문성과 지혜를 모아 전국에 산재한 근대자료를 조사·수집할 계획이다. 수집된 자료들은 국학진흥원에서 출처와 내용 등 서지사항을 정리해 보존·관리하며, 향후 근대문화 콘텐츠의 원천으로 활용한다.
이번 모집지역은 전국 5개 권역(수도권·강원권·경상권·충청권·전라제주권)에 걸쳐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총 500명을 선발한다. 모집대상은 지역 역사나 향토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지닌 만 50세부터 70세까지의 대한민국 국적 중장년이다. 스마트폰 또는 디지털 사진기를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국학진흥원 누리집에서 선발 공고문을 확인하고, 지원서를 작성해 오는 19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5월부터 7월까지 조사원 양성 교육을 받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한다. 교육을 거쳐 최종 선발(7월29일)된 조사원은 거주지역 인근에서 4개월간(8~11월) 총 25회 활동을 하게 되며, 활동 1회당 6만 원의 수당을 지원받는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우리의 소중한 근대기록문화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국비 10억 원을 투입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사원이 '문화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고, 조사한 기록문화가 문화·관광 분야에서 유용한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