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노년을 위한 '삼위일체 건강법'

서성혁 기자
  • 입력 2021.03.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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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자만의 방식으로 노력한다. 특히 중장년층은 나이를 먹으면서, 면역력이 점점 떨어져 건강 위협에 취약해진다.

국립국어원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건강(健康)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함. 또는 그런 상태’로 정의했다. ‘삼위일체 건강법’은 육체적·정신적 그리고 외부에서 오는 사회적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삼위일체 건강에 대해서 알아보자.

100세 시대, 육체적 건강은 식습관에서 시작된다. TV 매체, SNS, 광고에서는 건강과 관련해 많은 음식을 소개한다. 우리는 넘쳐나는 정보화 시대에서 무분별한 광고를 걸러야 한다. 그럼 ‘건강한 음식’은 ‘건강한 식습관’이다.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슬라이트 엣지’의 저자 밥 모와드는 “장기전에 대비하라”고 했다. 건강을 얻기 위해선 꾸준히 행동하라는 말이다. 우리 몸은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단숨에 좋아지지 않는다.

육체적 건강은 균형잡힌 식사와 소식(小食)

세계의 음식문화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지방과 설탕, 소금이 과도하게 들어가 있는 음식을 마주하게 됐다. 우리나라의 음식은 예로부터 채식 위주였고 나물을 따다 무쳐 먹거나, 된장·고추장·김치 등 발효해서 먹기도 했다. 오히려 옛날 사람들이 먹었던 기본 밥상이 ’좋은 밥상‘, ’좋은 식단‘이 됐다.

건강한 노년을 위해선 적게 먹는(小食) 습관이 필요하다. 아침 식사를 챙기고, 규칙적으로 먹기만 해도 소식할 수 있다. 2019년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3세, 건강수명 73.1세였다. 평균 73세 이후에는 향후 10년간 병원 신세를 진다는 말이다. 젊었을 때부터 꾸준한 운동과 소식은 건강수명을 늘려준다. 고려대 생명공학부 이철구 교수는 “노화를 방지하는 데 가장 뚜렷한 효과를 보인 방법은 소식밖에 없다”며 “세포가 손상되는 가장 큰 외부적인 요인 두 가지는 식습관과 스트레스”라고 했다.

정신적 건강은 마음이 편안해야

현대 사회는 스트레스의 사회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다양한 삶을 마주하며 주변 환경, 욕구 미충족, 사회 시선 등 예전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는 뇌과학적으로 자율 신경계와 호르몬계의 이상 반응에서 오게 된다.

따라서, 우리의 정신 상태가 우리 몸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어, 뇌 신경계에서 식욕, 성욕 등 우리의 본능을 조절한다. 몸 건강을 위해서 마음을 다스리는 뇌가 중요하다.

뇌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알맞은 양을 균형 있게 맞추어 먹고,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병행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생선, 연어, 견과류 등과 비타민E가 풍부한 참기름, 들기름 등을 섭취하고 포화 지방이 많은 육류의 지방, 버터, 팜유 등을 주의하고 과도한 음주는 자제한다.

사회적 건강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어야

우리 사회는 교육계, 정치권, 의료계 등 모든 분야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그런 것이 코로나19 상황만 봐도 알 수 있다. 사회는 개인이 아닌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모든 형태의 인간 집단이다. 인과응보라는 말이 있듯이, 남에게 악영향을 주는 것은 언젠간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자신에게 악영향이 오면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남을 생각하는 건강을 먼저 실천해야 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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