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옛 산업 체취 담긴 예술작품 전시회

서성혁 기자
  • 입력 2021.03.22 13:42
  • 수정 2021.03.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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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이야기, 재료, 실험」 전시회 포스터. 출처=서울시 제공)
(「을-이야기, 재료, 실험」 전시회 포스터. 출처=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서울시는 3월 20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 중구의 을지예술센터에서 「을-이야기, 재료, 실험」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세운상가 일대에서 도심 산업을 기반으로 활동해왔고, 이번 전시회에서는 도심 제조·인쇄산업과 예술을 연결하는 <프로젝트 을>을 3개 팀으로 나누어 추진했다.

3개 팀의 책임 작가는 산업 재료나 기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업을 전개한 소동호 작가, 서울 지역 곳곳의 이야기를 지도라는 매체를 통해 기록해온 유혜인·조예진 작가 그리고 도심 속 다양한 매체를 결합해 뉴미디어 작품 활동을 한 여인혁 작가이다.

<프로젝트 을>의 작가들은 지역제조 산업에 관해 듣고 체험하며, 세운상가 일대에서 쓰는 재료와 기술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했다.

이번 전시회에 가구 조형과 제작 기술, 그래픽 디자인과 인쇄 기술, 전자기술을 접목한 뉴미디어 실험 작품 등 총 열두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을 보기 위해선 네이버를 통해 을지예술센터 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관람할 수 있다.

김형석 서울시 역사도시재생과장은 “도심 산업이 예술로 재해석되어 기쁘다”며 “이번 계기로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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