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차 10만대 전망…친환경자동차 시대 눈앞

민경덕 기자
  • 입력 2019.01.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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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전기차 43만 대, 수소차 6만7천대 보급

자료제공 : 환경부

【이모작뉴스 민경덕 기자】 2018년 한 해 동안에 전기차 보급이 지난 7년간(2011~2017년) 실적의 1.2배인 3만2천대에 달했다. 전기차는 2011년 338대를 시작으로 연 평균 2배씩 늘어 현재 총 5만7천대의 전기차가 운행되고 있으며 올해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환경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2기 이상씩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최고 수준의 충전여건을 구축했고, 보조금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전기차 100대당 급속충전기는 2017년 기준 중국 8.8기, 한국․일본 각 7.0기, 독일 3.5기로 집계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우리나라 전기차 보급은 연간 보급대수 기준으로 세계 5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전기차 보급실적은 2018년 11월 기준으로 중국 38만5천대, 미국 14만대, 노르웨이 3만8천대, 프랑스 3만1천대, 한국 2만9천대, 독일 2만7천대이다.

수소차도 2018년 한 해 동안에 지난 5년간(2013~2017년) 실적의 4배인 712대가 보급되어 현재 총 889대 수소차가 운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수소차 보급은 연간 보급대수 기준으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서 세계 3위에 해당된다.

수소충전소도 3개 추가되어 현재 14개소가 운영 중인데, 2018년 말 기준으로 일본․독일․미국 다음으로 많은 성과에 해당된다.

지자체별로 2018년 전기차 보급실적을 보면, 제주도가 약 7천대로 가장 많이 보급했고, 그 다음은 서울시 5천6백대, 대구시 4천7백대, 경기도 3천7백대, 경상북도 1천2백대 순이다.

제주도는 ‘탄소 없는 섬’ 구현을 위해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서 노력해온 결과로 보이며, 서울시는 수도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한 성과로 판단된다.

2018년에 수소차는 울산시(322대), 광주시(166대), 경상남도(136대)가 보급에 앞장섰는데, 이는 부생수소 공급여건을 갖추고 있었다는 점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 대, 수소차 6만7천대를 보급하여 친환경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열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승용차(4만 6천 대)는 물론 미세먼지 감축효과가 큰 승합차(335대) 및 화물차(1천대)도 적극 보급할 계획이고, 서울․부산․광주 등 7개 도시에서 수소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그리고 2022년까지 충전여건 확충(전기차 급속충전기 10,000기, 수소충전소 310곳), 보조금 정책 외 비재정수단 도입․운영, 공공기관 친환경차 구매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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