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경기도가 광역지자체 최초로 ‘중장년 행복캠퍼스’ 설치했다. 상담, 취업교육, 노후준비지원 등 23개 사업에 400억 원을 투입한다
경기 중장년 행복 캠퍼스는 도가 지정한 대학에서 중장년을 위한 종합상담, 재사회화 및 취·창업 교육, 노후준비 지원, 활동 전용공간 제공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은퇴한 중장년 세대의 인생 2막을 위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게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의 목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월 강남대학교와 대진대학교 등 교육과 취·창업 인프라를 갖춘 남북부권역 2개 대학을 ‘경기 중장년 행복 캠퍼스’로 선정했다.
사업 참가자들은 대학캠퍼스 내 마련된 중장년 전용공간에서 상담부터 소통·휴식,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 재사회화 교육, 취업‧창업 관련 전문교육 등 새로운 출발을 위한 교육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경기남부권역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인 강남대는 2006년 국내 최초로 실버산업학부를 설립했고 복지 및 ICT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그만큼 중장년층의 노후준비와 설계를 위한 상담 및 교육·여가프로그램, 일자리 창출 등에 풍부한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강남대는 이번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관을 연결해 중장년의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생애전환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그동안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중장년 사회화·생애전환교육 ▲중장년 취창업·일자리 연계지원사업 ▲커뮤니티·사회공헌활동 ▲중장년을 위한 아지트, 공유사무실 등 전용공간 제공 등을 지원한다.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슬기로운 노후생활 ▲노후 재무 설계교육 ▲관계정립을 통한 사회공헌 ▲스마트 생활교육 ▲유튜브 제작 ▲캘리그라피 ▲문화와 함께하는 인생 산책 ▲동화구연 지도사 ▲치매예방 지도사 ▲드론 자격증 프로그램 ▲고령친화산업 입문과정 등을 운영한다.
경기북부권역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인 대진대학교는 산학협력단 내 16개 기업 입주, 560개 가족기업과 산학협력 진행 등 탄탄한 산학연 네트워크가 장점이다.
특히, 대진대는 대학 내 산학협력단 창업지원센터, 대학일자리본부, 산학능력개발원, 평생교육원 등 부속기관들과 협력해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인생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취·창업, 생애설계 등 종합상담 ▲책임교수제 운영을 통한 생애전환 교육 ▲취창업·일자리 연계 ▲중장년 학습 공간 등 전용공간 제공 ▲동아리 구성 등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한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신중년 인생설계 과정 ▲세대 통합을 위한 소통과정 ▲라떼아트 바리스타 과정 ▲유튜브 크리에이터 과정 등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