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서울을 이끄는 50+ 말벗 활동단사업(말벗 활동단)’이 지역사회 허약노인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돌봄을 통해 예방적 관리 및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한다. 전문성과 경력을 가진 중장년 은퇴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지역사회와 나누는 사회공헌활동 사업으로 지난 4월 초 교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별도의 자격증과 관련 경력을 갖춘 만50세 이상 참여자 5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허약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모니터링 ▲책 읽어주기 ▲말벗 및 안부확인 등의 개별 돌봄을 지원하고 ▲노인의 정서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글자책, 오디오북 등 교구제작 등의 활동에 참여한다.
참여자 1인당 2명을 관리하게 되며, 감염병 상황에 맞춰 대면 또는 비대면 활동이 병행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활동실비가 제공된다.
구는 65세 인구가 9만4천 명으로 전체 구민의 14%를 차지하고, 이중 약 17%가 ‘허약노인’으로 건강은 취약하지만 장기요양보험 대상이 될 만큼 나쁘지 않아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전문 소양을 갖춘 신중년의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보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신중년 은퇴자들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인생2막을 지원하고 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