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대전시, 드론공역 운영 합의…이달부터 6개월간 시험운영 후 하반기 지정
【이모작뉴스 민경덕 기자】 대덕구 문평동 일원에 드론공원을 조성하고 드론 전용공역을 운영한다. 대전 드론공원은 시계비행거리 이내에 민가 주택이 없으며 금강과 갑천 합류지점으로 넓은 시야 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대전 3공단 주변지역으로 동호인 외 일반시민들의 현장접근이 거의 없는 드론비행에 최적의 장소이다.
국토교통부와 대전광역시는 지난 31일 ‘대전드론공원 운영 등에 관한 합의식’을 가졌다. 이번 합의서는 국토부가 대전시에서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조건으로 드론공역을 지정하는 내용으로, 6개월간 시험운영을 거쳐 올 하반기에 드론공역을 지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전에는 많은 드론 관련 업체가 위치하고 있으나, 인근에 드론 비행이 가능한 공역이 없어서 연구개발이나 시제품 성능시험을 위해 전남 고흥 등 원거리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대전의 드론 관련 업체는 완성품 업체가 전국 40%인 9개사, 부품업체 8개사와 항우연 등 연구기관이 위치해 있다.
대전시가 드론공원 조성 부지 내에 안전관리 시설로 CCTV, 안내표지판, 조종부스, 안전펜스 등 지상시설물 설치와 공원 내 상주인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대전테크노파크를 운영주관으로 위탁하여 2월부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