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라이프 ‘시니어 편의점’에서 시작한다

김수정 기자
  • 입력 2021.04.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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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지역 두 번째 시니어 동행 편의점 GS25 구리대명점. 사진=구리시 제공)
(구리지역 두 번째 시니어 동행 편의점 GS25 구리대명점. 사진=구리시 제공)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경기 구리시에 시니어들이 일하는 ‘시니어 편의점’이 새로 열리고 있다. 시니어편의점은 개인 점주가 운영하던 편의점을 시니어편의점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개점할 수 있다.

편의점에는 시니어클럽에서 고용한 60~70대 근로자와 구리시의 일자리사업으로 채용된 신중년 근로자가 함께 근무한다.

시니어편의점에 근무 중인 한 60대 여성은 “젊은 사람들보다는 처리가 느리지만, 20~30대 손님에게는 부모 같고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친구 같은 나이라서 다 이해해주고 격려해주신다”며 “집에만 있지 않고 외부에서 용돈벌이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시니어편의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전업주부, 경력단절여성, 전직은행원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있다.

경기도 노인일자리 초기투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구리시의 시니어 동행 편의점사업은 야간에는 청년, 주간에 신중년과 노인층이 근무하는 세대통합형 일자리사업으로, 경기도와 시·군이 편의점 개점에 필요한 초기투자비용 3000만원을 50%씩 지원하고 있다.

구리시시니어클럽 관계자는 “경기도와 구리시가 5대 5로 초기투자에 들어가는 예산을 지원해주고 있어서 가능한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며 “수익성은 거의 없지만 공공성을 가진 노인일자리 사업인 만큼 수익성을 배제하면 인건비는 충당 가능해 운영 여건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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