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시니어 맞춤형 케어

권오승 기자
  • 입력 2021.06.08 10:21
  • 수정 2021.06.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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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효돌' 시니어 케어 제품. 촬영=김남기 기자)
(AI로봇 '효돌' 시니어 케어 제품. 촬영=김남기 기자)

[이모작뉴스 권오승 기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르신들의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달의 한국판뉴딜’ 선정 사업의 5월 사례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건강관리팀(한국건강증진개발원)’을 확정해 발표했다. 

어르신에게 다양한 건강관리기구인 스마트밴드·자동혈압계·혈당측정기·체중계·인공지능(AI)스피커 등을 제공한다. 전용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 오늘건강)과 연동해 어르신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과 영양 관리, 생활습관 과제를 제안한다. 또한 보건소 전담인력이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건강생활실천을 관찰(모니터링)하는 등 지역 어르신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사진=한국건강증진개발원 AI‧IoT건강관리팀 제공)
(사진=한국건강증진개발원 AI‧IoT건강관리팀 제공)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24개 보건소를 통해 어르신 1만 1,691명이 5만 1,875건의 운동과 영양관리서비스를 받았다(21년 3월 기준). 특히 6월부터는 참여 어르신의 건강 변화와 재참여 의사, 만족도 등을 조사해 수혜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 보건소도 올해 안에 현재 24개에서 8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윤근 소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 연구소)은 “인공지능과 사물 인터넷 기술을 이용, 사회적 약자인 노인의 건강관리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사회의 모범 사례를 창출했다”라고 평가했다. 

심사를 담당한 이은상 교사(창덕중 미래교육 담당)는 “인공지능·사물 인터넷 기반 건강관리서비스는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사회복지서비스로, 한국판뉴딜이 이제 사회적 취약계층과 약자를 위한 정의로운 전환을 시작했다”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5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은 ▲ 뉴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사업성과를 만들어낸 인물 또는 기업, ▲ 뉴딜 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인물이나 기업, ▲ 한국판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을 대상으로 한국판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은 뒤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5월 ‘이달의 한국판뉴딜’ 후보 추천에는 총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자는 이은상 창덕중 교사, 이윤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 연구소장, 조규리 기후변화 청년단체(GYEK) 대표, 틱톡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듀자매’(허영주·허정주), 이언주 작가(유퀴즈 온 더 블럭 작가), 김주대 시인, 박미경 맘카페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9명이 심사를 담당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만드는 디지털뉴딜
 

“AI ․ IoT와 함께, 오늘의 건강실천으로 늘 건강하게!”
강원도 평창군보건의료원을 방문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AI‧IoT건강관리팀이 지역 어르신을 기다리고 있다. 약속 시각에 어르신 세 분이 들어오는데 “우리에게 좋은 거 준다고?”라며 밝게 웃는다. AI·IoT를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건강 디바이스(스마트밴드·자동혈압계·혈당측정기·체중계‧AI스피커 등)를 제공, 비대면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르신에게 스마트폰과 스마트밴드를 연결하고 ‘걸음 수 측정법’을 설명하니, “시계가 내 걸음 수도 알려주네? ‘오늘건강’ 앱에서 오늘 2천 걸음 더 걸어야 한대”라며 신기해한다. 그리고 “나 운동해야 하니까 집까지 걸어야겠어”라면서 분주히 발걸음을 옮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해 탄생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는 21년 3월 기준 1만1,691명에게 디지털 기기와 자동 알림서비스 등을 보급, ‘오늘처럼 늘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효율적인 사업운영과 어르신을 위한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소통연결 채널 앱 ‘오늘건강’을 개발‧보급했으며, 시범사업의 효과성 확인을 위해 전국 24개 보건소를 선정, 전담인력 109명을 신규 충원(일자리 창출)했다 

 

어르신 건강을 위한 디지털 건강관리 프로그램 지속 개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은 한국판뉴딜 종합계획 ‘비대면 사업’ 중 하나. 사업 추진 이후 △디지털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사용하기 쉬운 서비스를 제공, 총 5만1,875건의 운동 및 영양 관련 개별 임무를 제공했고 △운영 전담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했다. 또한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공공-민간기관-중소기업의 협업을 통한 판로개척 등 사업의 효율성을 추구했다, 2021년도에는 서비스를 전국 24개에서 80개 보건소로 확대한다. 또한 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지속적인 확장을 위해 비대면 건강관리 상담에 필요한 영역별 콘텐츠와 시범사업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성과관리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뉴딜 건강관리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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