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 관리, 개별 예약 방식 전환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7.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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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시군구 지원서 개인·가족 책임 하 예약 후 접종으로
고위험 감염 취약대상 고려해 접종 기회 계속 제공 계획

(지난달 14일 경남 남해군 문화체육센터에서 한 의료진이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달 14일 경남 남해군 문화체육센터에서 한 의료진이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오는 8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예방접종 대상자 관리’를 기존 읍면동, 시군구 지원에서 개인·가족 책임 하에 개별 예약 후 접종하는 방법으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지난 4월 1일부터 지자체(읍면동, 시군구)에서 직접 조사, 예약 접수 하던 방식은 종료하되 고위험 감염 취약대상임을 고려해 개별 예약 후 접종할 수 있는 기회는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엔 동의했지만, 일정을 잡지 않은 75세 이상 어르신 등은 오는 6일까지 지자체(읍면동 주민센터, 시군구 노인시설 담당부서)를 통한 예약 후 오는 17일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8일부터는 개별 예약 통해 접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 등에서의 집단 발생이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권에서 젊은 연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을 중심으로 전파가 증가하고 이후 비수도권 지역으로 전파된 사례가 확인되고 있어,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미접종 비율이 높은 젊은층에서 음식물 섭취 등으로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상황이 맞물려 주점, 음식점, 카페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발생한 서울 마포구 홍대 펍(라밤바) 사례의 경우, 방문자 중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추적조사 결과 ‘이용자 관련 환자’가 총 53명 발생했다. 해당 시설은 밀집, 마스크 착용 미흡(음식물 섭취) 등으로 이용자 간 확산 위험이 높았다.

일부 확진자는 해당 시설 이용 전후로 인근 주점들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전파 가능 시설은 더욱 확대됐다. 이후 일부 확진자의 소속 직장(경기도 영어학원 7곳) 및 비수도권 주점(부산, 그루브라운지바)을 통한 추가전파도 확인돼 전국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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