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시청 1위..월 5천원이면 유료로도 구독 의향
13%는 하루 5시간 이상 이용..한국인 평균 3배↑...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50~60대 열 명 중 여섯 명은 스마트폰을 하루 3시간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즐겨보는 콘텐츠로는 유튜브(67.1%)가 1위로 꼽혔다, 영화·드라마(37%)나 뉴스(36.8%)는 비슷한 양상을 띠며 2~3위를 차지했다.
소셜벤처기업 임팩트피플스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간 전국 50세 이상 남녀 474명(전체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 81.0%)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니어 콘텐츠 구독 리뷰’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가 상당 시간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재 콘텐츠 구독은 11%에 그쳤으나, 52%가 유료 구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적정 구독료는 월 5천원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7%는 하루 3~5시간, 13%는 5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답했다. 1~3시간은 33%, 1시간 이내는 7%였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기준 한국인 평균 사용시간(104분)을 크게 웃돌았다.
또 사용시간 중 전화나 메신저(카카오톡 등)를 제외한 콘텐츠 소비에 50% 이상의 시간을 할애한다는 응답이 30%, 30~50%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65%는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해 구독보다는 때마다 생각나는 콘텐츠를 찾아 감상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자(11%) 가운데 넷플릭스나 티빙 같은 OTT 구독자자도 41%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