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등본ㆍ예방접종증명 등 휴대폰안에...'디지털 서울지갑' 앱 출시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7.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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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본, 코로나 예방접종증명서 등 정부 발급 100여종 증명서 보관‧활용
블록체인 기술로 QR코드로 신분증명 ‘모바일 신분증’, 전입신고~대출까지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예방접종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 등을 전자증명서 형태로 보관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앱 '디지털 서울지갑'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도 편리하게 보관해 활용할 수 있다. 

'서울지갑'은 전자증명서의 보관 및 제출, 복지서비스 자격확인 및 신청, 간편 본인인증 및 전자서명을 비롯한 서울시 마일리지 조회 등 각종 공공서비스에 필요한 기능 100여종이 탑재돼 있다.

서울시는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위변조를 차단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정부24 웹사이트나 앱에 발급 신청을 할 때 '온라인 발급(전자문서지갑)'을 선택하면 서울지갑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발급받은 증명서는 서울지갑 앱의 증명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관에 제출할 때는 해당 전자문서의 지갑주소나 QR코드를 공공기관,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에 내면 된다. 시는 향후 전자증명서를 300여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지갑에서는 청년수당, 청년월세 등 공공복지 서비스 자격 여부도 증빙 서류 없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취약계층에 무료로 제공되는 '사랑의 PC'는 자격 검증부터 신청, 접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본인인증을 위해서는 앱 내에서 간편 본인인증 서비스인 '서울패스'에 가입하면 된다. 에코마일리지, 승용차마일리지 등 시가 제공하는 마일리지 역시 '서울지갑'에서 조회할 수 있다. 

시는 향후 개별 마일리지를 하나로 묶어 통합 마일리지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10월부터는 서울지갑으로 전입신고, 확정일자 발급 등이 가능한 '이사온(On)' 서비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QR 코드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고, 시가 발급하는 각종 위촉장도 모바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시설 예약확인증 발급, 공공시설 방문 확인 등 간편 행정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서울지갑 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애플스토어에서도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지갑이나 PC 등에 종이‧파일 등으로 보관‧저장했던 기능이나 서비스를 휴대폰만 있으면 비대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서울지갑 이미지 배너. 제공=서울시)
(디지털서울지갑 이미지 배너.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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