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로 ‘독거노인 고독사’ 문제 해결 나선다

박애경 기자
  • 입력 2017.12.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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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과기정통부>

 

【투데이신문 박애경 기자】 노인의 정서적 소외로 인한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화학제품 사용 위험 정보를 손쉽게 파악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14일 과학기술을 활용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신규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신규과제는 ‘고령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컴패니언(companion) 개발’과  ‘생활화학제품 사용 위해(危害) 정보 제공 플랫폼 개발’,‘성과활용·확대 지원단’으로 과기정통부는 향후 3년간 약 13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대학교와 ㈜디에스티로봇, ㈜트리마란이 각각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연구를 수행한다.

‘고령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컴패니언 개발’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며 총 40억원이 지원된다. 1인 노인가구의 정서적 소외와 이로 인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고령자 음성인식 및 대화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컴패니언을 개발해 노인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더 큰 사고를 방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화학제품 사용 위해 정보 제공 플랫폼 개발’도 올해부터 2020년까지 소요되며 총 80억이 지원 될 예정이다. 2011년 4월 가습기 살균제 참사, 2016년 9월 장난감 환경호르몬 파문, 올 8월 유해 생리대 논란 등 생활화학제품 피해와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활화학제품의 성분과 독성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수집하고 개인 맞춤형 위해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으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건강, 환경, 재난 등 다양한 국민생활 문제의 과학기술적 해결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광범위한 국민 참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문제해결에 주안점을 둔 ‘국민생활연구’ 지원체계를 새로이 정립하는 한편 기존 연구개발 성과의 현장 적용, 확산을 위해 법·제도 개선과 인증 및 실증 지원,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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