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케어제품] 시니어를 위한 건강밥상 ‘케어푸드’

김남기 기자
  • 입력 2021.07.23 15:29
  • 수정 2023.03.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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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국내 노인 6명 중에 1명이 영양섭취 부족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의료비는 폭증하고, 고령자의 건강한 삶은 후퇴하고 있다. 따라서 고령자에 환경에 맞는 맞춤식 영양식이 필요로 한다. 직접 음식을 만들지 못하는 시니어를 위한 ‘케어푸드’가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지난해 고령친화식품산업 시장 규모는 약 17조6000억원으로 2015년 약 9조3000억원보다 88% 증가했다. 주로 건강보조식품의 시장이 큰 반면에 ‘케어푸드’에 대한 인식이나, 개발이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시니어들의 건강한 밥상을 위한, 국내에서 최근 출시된 ‘케어푸드’ 브랜드 3개를 소개한다.

풀무원푸드머스, 식사케어 신제품 출시

시니어 전문브랜드 풀스케어 식사케어 신제품

시니어 전문브랜드 풀스케어는 시니어를 위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음료부터 분말식, 영양균형식, 연화반찬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씹고 삼키는 기능과 소화기관이 약해지는 시니어를 위해 부드러운 식감에 영양균형과 맛까지 고루 고려해 먹는 즐거움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뒀다.

▲'입 마를 땐 촉촉한'은 식전 한 포 섭취로 간편하게 입마름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짜먹는 형태의 음료다. 유자농축과즙, 맹문동등허브농축액과 감초추출물 등 한방 원료를 활용해 맛을 냈다.

▲'분말식 스무스 한끼밀'은 식사가 어려운 분들도 삼킴 걱정 없이 편리하게 물에 타서 죽이나 수프처럼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고단백, 고식이섬유, 저당 설계로 건강함을 높였고 분말 40g에 따뜻한 물 120g을 부어 섞어 먹으면 된다.

▲'스무스 한끼밀'은 씹고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목 넘김이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죽처럼 부드럽게 만든 한 끼 영양균형식이다. 닭고기브로콜리, 대구두부, 쇠고기야채, 전복미역 4종으로 출시됐다.

▲연화반찬 3종 고등어김치찜(200g), 갈치무조림(200g), 돼지갈비찜(300g)은 반찬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3종 모두 생선의 뼈와 고기의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 씹기 편하다.

풀무원푸드머스 관계자는 "연화식과 실버푸드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카테고리로 제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 맞춤형 케어푸드 패키지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

현대그린푸드가 운동과 다이어트 등 건강관리에 최적화된 맞춤형 식단 패키지를 선보인다.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다.

‘챌린지 프로그램’은 체중 조절 및 근력 관리 등에 도움이 되는 전문적인 건강관리 용 식단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고안한 맞춤형 패키지 식단이다. 프로그램은 총 세 종류이며, 각 패키지마다 6개의 메뉴로 구성된다.

▲‘KETO패키지’는 쌀과 밀가루 등 탄수화물을 대폭 줄이고 소고기 등 육류와 치즈나 MCT오일, 프랑스산 고메버터 등 고품질의 단백질과 지방 함유량을 대폭 늘린 ‘저탄고지(낮은 탄수화물, 높은 지방 비중)’ 메뉴로 구성됐다. 운동, 체중 조절 등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모든 메뉴의 3대 영양소를 7:2:1(지방·단백질·탄수화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뷰티 핏 패키지’는 결혼이나 면접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단기간에 체중 관리를 원하거나 식사량 줄이기 등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모든 메뉴가 300 kcal 미만으로 구성됐다.

▲‘프로틴 업 패키지’는 3대 영양소를 4:3:4(탄수화물·지방·단백질)로 설계했다. 한끼 식사로 단백질 하루 일일 권장량의 약 50%를 충족할 수 있게 했다. 운동 전·후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거나,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건강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과 청소년의 원활한 단백질 섭취를 돕기 위해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챌린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그리팅 전담 연구조직인 ‘그리팅Lab’의 연구원 80여 명이 100여 곳의 필라테스, 헬스 트레이닝 센터 등을 방문해 소비자들의 식습관과 선호하는 식단 등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 '헬씨누리 건강식단'

CJ프레시웨이 헬씨누리 건강식단

재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케어푸드 구독 서비스 '헬씨누리 건강식단'을 선보인다. 케어푸드는 상대적으로 저작력이 약한 어르신, 환자 등을 위해 쉽게 씹고 삼킬 수 있도록 가공한 상품이다. 헬씨누리는 노인·치료식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건강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비지팅엔젤스 돌봄을 받고 있는 재가 어르신 가정에 주 1회 배송한다. 유통망은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 이천 센트럴키친을 통해 반조리 또는 완조리 상품으로 생산한다. 식자재 전처리부터 조리, 검수, 포장까지 센트럴키친의 일원화된 시스템으로 위생 안전과 품질 수준을 높였다.

강연중 CJ프레시웨이 전략사업본부장은 "연화식, 저염식 등 고령친화식품 개발을 통해 헬씨누리 건강식단의 시니어 맞춤형 케어푸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헬씨누리 전문점을 통한 요양시설 맞춤형 서비스 '급식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실버시장에 최적화된 푸드서비스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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