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따릉이' 회원 3백만돌파, 코로나 이후 급증

김남기 기자
  • 입력 2021.07.26 14:09
  • 수정 2021.07.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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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민 3명중 1명 회원…9년만에 백만, 1년7개월만에 2백만, 1년만에 3백만 돌파
- 요금수입 16.8%↑, 사고 61.3%↓

서울시 따릉이 300만 회원 시대. 사진=뉴시스 제공)
(서울시 따릉이 300만 회원 시대.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회원수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가 시작된 작년 이용자가 급증하며 약 1년7개월 만에 200만 명('20.5.)을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300만 명에 도달했다.

올 상반기 따릉이 대여건수는 1,368만 4천 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3% 증가('20년 상반기 1,049만 건)했다. 주말보다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이용비율이 더 높아 대중교통 이용 전·후 이동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릉이 이용이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요금수입도 작년 상반기 대비 16.8% 증가했다.('20년 상반기 55억2천2백만 원 → '21년 상반기 64억4천9백만 원)

서울시는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일상 속에서 거리두기가 가능한 비대면 교통수단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가 커진 것이 따릉이의 꾸준한 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용연령 하향(만 15세 → 만 13세), 새싹따릉이·QR형 단말기 도입, 공공자전거 앱 개선 등 지속적으로 이용 편의가 향상되면서 따릉이에 대한 인기도 더 높아졌다.

시는 이용 연령을 낮추고 크기·무게를 줄인 새싹따릉이를 도입해 시민들이 나이·체구에 따라 자전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QR형 단말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돼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한번만 스캔하면 손쉽게 대여·반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따릉이 이용 증가에 발맞춰 올 연말까지 3,000대를 추가 도입해 총 40,500대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여소도 500개소를 추가 설치해 3,000개소를 운영한다. 이렇게 되면 상반기 이용건수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연말엔 이용건수가 3,000만 건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 이용은 탄소 배출을 저감시켜 대기오염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이동편의가 증진돼 교통기본권을 확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께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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