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활용 예술작품...‘프린트 그라운드’ 전시회

서성혁 기자
  • 입력 2021.07.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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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 그라운드 展 온오프라인 7월28일부터 개최
택배박스 활용한 반려묘놀이터 등 12개 작품 전시
세운상가 인쇄산업 활성화 일환으로 사업 진행돼...

(김정혜의 '꿈꾸는 늑대'. 사진=서울시 제공)
(김정혜의 '꿈꾸는 늑대'.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재활용 산업과 인쇄기술을 접목해 제작된 작품을 선보이는 ‘프린트 그라운드’ 전시가 오늘(28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프린트 그라운드’ 전시에서는 세운상가 일대의 인쇄사업과 젊은 디자이너의 재활용 아이디어를 예술작품으로 엮어냈다. 지난 3월 서울시에서 열린 프린트 그라운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7점의 작품과 초청작가의 5점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프린트 그라운드 공모전 선정 시제품

(방구석놀이. 사진=서울시 제공)
(방구석놀이. 사진=서울시 제공)

조예진의 ‘방구석놀이.zip’는 종이나 바닥공간을 활용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67가지의 놀이를 담은 책자의 작품이다. 이 책자는 재생종이‧사탕수수종이‧콩기름을 사욤해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졌다.

(POF. 사진=서울시 제공)
(POF. 사진=서울시 제공)

이대표 회사의 ‘POF’ 작품은 9개의 유형으로 구성된 3가지 난이도의 종이접기가 담겨 있다. POF는 페이퍼 오브제 폴딩, 종이접기라는 뜻이다.

(리버박스. 사진=서울시 제공)
(리버박스. 사진=서울시 제공)

지구넴의 ‘리버박스’는 코로나19로 배달 등 비대면소비가 늘어나며 무수히 쌓여가는 택배박스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상자를 뒤집으면 반려묘 놀이터가 있다.

(Re-net bag. 사진=서울시 제공)
(Re-net bag. 사진=서울시 제공)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목줄을 활용한 Re-net bag’은 DIY 페스티벌에서 만들어진 기념품을 제작한 키트와 Re-cord 키링을 전시했다.

(커피 한잔의 그림일기. 사진=서울시 제공)
(커피한잔의 그림일기. 사진=서울시 제공)

김나현의 ‘커피한잔의 그림일기’는 한번만 사용하고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컵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키트를 개발했다. 프린팅기술이 접목돼 한층 더 매력있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6days 입체 컬러링북. 사진=서울시 제공)
(6days 입체 컬러링북. 사진=서울시 제공)

아이삭의 ‘6days 입체 컬러링북’은 아이의 공간지각능력 발달 교육 혹은 가정 내 디스플레이 두가지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입체 레이어 색칠북을 선보였다.

에볼루션푸드체인
(에볼루션푸드체인. 사진=서울시 제공)

최경운의 ‘에볼루션푸드체인’은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인 상어‧수달‧꺽저기 등 보존할 대상을 게임과 접목시켜 개발한 수집형 카드 보드게임을 전시했다.

초청작가 작품

(데님(jean) 활용한 가방. 사진=서울시 제공)
(데님(jean) 활용한 가방. 사진=서울시 제공)

강선영의 ‘데님(jean) 활용한 가방’은 청바지(blue jeans)를 만드는 데 쓰이는 데님을 기초로 다양한 기법과 여러 부자재를 결합해 만들어진 가방을 전시했다.

(김정혜의 ‘꿈꾸는 늑대’(좌)와 우지연의 ‘장식풍경’(우). 사진=서울시 제공)
(김정혜의 ‘꿈꾸는 늑대’(좌)와 우지연의 ‘장식풍경’(우). 사진=서울시 제공)

김정혜의 ‘꿈꾸는 늑대’는 버려진 모니터를 작품으로 전시했고, 우지연의 ‘장식풍경’은 전통재료 한지죽을 활용해 채색한 작품을 전시했다.

이현정의 ‘Magi'(좌)와 이현신의 ‘매일의 집’(우). 사진=서울시 제공)
(이현정의 ‘Magi'(좌)와 이현신의 ‘매일의 집’(우). 사진=서울시 제공)

이현정의 ‘Magi’는 버려진 나무조각을 작가의 상상력을 발휘해 작품으로 승화시켰고, 이현신의 ‘매일의 집’은 상상과 감정 등의 보이지 않는 것과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에 관한 작품을 그림으로 만들었다.

이번에 열리는 프린트 그라운드 전시는 온라인과 7월28일부터 8월17일까지, 오프라인으로는 8월4일부터 8월17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세운상가 일대의 기존 인쇄산업과 새로운 친환경기술을 접목해 전시를 열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산업과 재활용사업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스터. 출처=서울시 제공)
(포스터. 출처=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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