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 '온라인 소비 주역'으로 부상

박애경 기자
  • 입력 2021.08.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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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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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5060세대들이 온라인 소비 주역으로 떠올랐다. 그만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졌다는 얘기다. 이 같은 현상은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4일 발간한 보고서 <세대별 온라인 소비 행태 변화와 시사점>를 통해 알 수 있다.

보고서는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됐으며,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온라인 소비 형태와 규모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고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모든 연령대에서 온라인 소비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특히 5060세대에서 온라인 상품 전역에 거쳐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온라인 카드 결제 규모에 있어 30대 이하 연령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데 반해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쿠팡, 지마켓, 11번가, 옥션 등과 같은 종합쇼핑몰에서 40대 이상이 결제한 규모 증가율은 30대 이하보다 1.8% 이상 높다. 온라인 소비문화가 중장년층으로 확대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 위주였던 배달애플리케이션(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에서도 5060세대 소비가 크게 늘었다. 50대의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전년 대비 163%, 60대는 142% 증가했고, OTT 서비스 결제 금액은 50대가 181%, 60대는 166% 올라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60세대 스마트시니어가 소비시장을 이끌고 있는 추세이다.

이미지=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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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여파 지속으로 디지털 소비는 향후에도 전 세대에 걸쳐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부상한 5060세대의 디지털 소비경험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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