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취약한 어르신, 주민 위해 쉼터별로 매일 생수 100여병씩 공급
지역 내 경로당 155곳도 무더위쉼터로 운영
[이모작쥬스 이선희 기자] 마포구가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지역 내 동주민센터에 조성된 무더위쉼터에 마포 ‘더위순삭 냉장고’를 비치하고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과 주민을 위해 시원한 생수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입추가 지나면서 기온이 다소 내려가긴 했지만 아직도 한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등 더위가 계속됨에 따라 구는 늦여름 주민의 온열질환 등 각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와같은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9월 3일까지 운영하는 ‘더위순삭 냉장고’는 마포구 동주민센터 무더위쉼터 16곳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무더위쉼터별로 500㎖ 생수를 매일 100여병씩 공급하고 있다.
또한 보다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1인당 1병으로 제한하고, 날씨 상황과 동별 여건에 따라 생수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경로당을 폐쇄했지만, 어르신들이나 독거노인들이 무더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현실을 고려해 지역 내 경로당 155곳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