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6주년 기념음악회’...서대문형무소에서 광복의 기쁨을 나눈다

전부길 기자
  • 입력 2021.08.10 15:27
  • 수정 2021.08.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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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광복 76주년 환희의 선율
애국가, 아리랑 등 민족혼을 북돋우는 공연
8월 15일(일) 오후 7시 30분, 유튜브로 생중계

(광복 76주년 기념 음악회 포스터. 사진=서울시향 제공)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8월 15일(일) 오후 7시 30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무대에서 '광복 76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에 문을 열어 80년동안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일제 강점기 식민 지배에 맞섰던 저항의 상징이자 독립운동의 역사적 공간에서 기념음악회를 진행해 광복의 의미를 더한다.

음악회는 먼저 서울시향의 '애국가'로 문을 연다. 

코플런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는 타악기의 리듬과 금관악기가 이루어져, 음악회에 장엄함과 광채를 더하고,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 1악장'의 빠르고 활기찬 분위기는 광복절의 환희를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작곡가 김택수가 편곡한 우리 민요 ’아리랑'을 신아라 부악장의 바이올린 솔로 연주로 선보인다. ‘아리랑’은 일제 강점기에 우리 민족혼을 지킬 수 있었던 원천이었던 만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적격일 것이다.

(광복 74주년 기념 음악회. 사진=서울시향 제공)

이번 음악회에서는 북유럽 작곡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제1번'에는 행진곡 풍의 웅장한 요소들이 잘 녹아 있다.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의 고국인 핀란드 대표 작곡가 시벨리우스가 남긴 '핀란디아'는 러시아 지배에 대항했던 핀란드인의 저항 정신을 보여준다.

마지막 곡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4악장'에서는 광복을 맞이한 우리 민족의 환희를 음악으로 랜선 너머 관객들에게 전할 것이다.

해당 공연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8월 15일(일) 오후 7시 30분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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