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이 직접 구운 피자 맛보세요...시니어 '피자집’ 구로구에 문열어

이선희 기자
  • 입력 2021.08.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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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시니어클럽, 시니어 피자 창업은 최초
시니어 18명 교대 근무, 주 2~3회, 하루 4시간씩, 월 32만 4천원 활동비

 

(구로구에 문을 연 시니어 피자가게. 사진=구로구 제공)

[이모작뉴스 이선희 기자] 구로구는 구로시니어클럽과 함께 시니어들이 직접 구운 피자를 맛볼 수 있는 시니어 ‘피자집’을 열었다.

구로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시니어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피자가게를 오픈하게 됐다”면서 “수익금은 시니어들 인건비와 재료 구입비 등에 쓰인다”고 말했다.

구로시니어클럽은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취업알선형, 시장형 4개 분야에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미 여러 자치구가 시장형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지만 대부분 ‘실버택배’ ‘카페형’ ‘편의점’ 등 일자리로 제한돼 있다. 시니어들이 직접 구운 피자를 맛볼 수 있는 피자가게 창업은 구로구가 처음이다.

항동에 마련된 피자집에서는 시니어 18명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직접 피자를 만들고 판매한다. 시니어 직원들은 주 2∼3회, 하루 4시간씩 일하고 월 32만4천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구로시니어클럽은 이밖에도 서울시내 2곳에 편의점도 운영 중이다. 시니어들이 상품진열과 판매, 매장청소, 재고정리 등 역할을 수행한다.

또 대면업무나 활동성이 많은 일을 꺼려하는 시니어들을 위한 작업장도 있다. 가리봉동 ‘윙윙센터’는 시니어들을 위한 공동작업장 ‘드림나눔 사업단’을 운영한다. 60세 이상 시니어 20여 명이 주 2회 하루 4~5시간씩 종이 쇼핑백을 만든다. 활동비는 월 34시간 근무시 30만원 가량 지급된다. 초과근무시 가산금도 지급한다.

시니어클럽 관계자는 “근무를 원하는 시니어 분들이 많아 신청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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