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은 ‘온라인 무료 성묘’서비스 이용하세요..”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9.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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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명절’에 대한 시니어들의 인식전환 필요
복지부, 추석연휴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 추진
지난해 추석·설 명절 이용객 수 50만 명 육박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직원들이 사이버 추모의 집 온라인 성묘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직원들이 사이버 추모의 집 온라인 성묘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정부가 추석 명절을 대비한 코로나19 성묘 대책 방안으로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를 추진함에 따라 ‘랜선 명절’에 대한 시니어들의 인식전환이 요구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복지부)는 1일 실내 봉안시설 등의 성묘객 분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이동제한을 고려해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국내외 어디서든 무료로 이용 가능한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는 온라인상에서 추모·성묘가 가능하도록 작년 추석부터 처음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1일(오늘) 오전 10시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에는 그 동안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온라인 성묘와 더불어 가족, 친지 간 안부를 전할 수 있는 ‘소통’ 기능 및 ‘추모관 배경’ 설정 기능이 추가 됐다. 고인과의 추억이 담긴 공간(산, 바다, 집 등) 배경 꾸미기도 가능하다.

특히 국내 방문이 어려운 해외거주민의 온라인 추모·성묘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가입절차를 쉽게(SNS 간편인증)하는 한편, 외교부 및 문화체육관광부(해외문화홍보원)를 통한 국외 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추모하고자 하는 조상의 추모관을 개설하면 된다.

안치사진 등록과 차례상 꾸미기 및 간편 지방쓰기가 가능하며, 추모 글, 음성메시지 녹음, 추모영상을 등록해 가족과 친지 간 공유(SNS)가 가능하도록 했다.

장사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안치사진 신청(9월 6일~ 30일)기간을 이용하면 장사시설로부터 고인의 실제 안치 모습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 지난해 온라인 추모․성묘서비스는 모두 23만552명(추석), 24만8732명(설)이 이용했다.

한편 복지부는 추석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장사시설은 ‘특별방역지침’ 및 ‘1일 추모객 총량 예약제’를 적용해 운영한다.

장사시설별로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운영하며, 특별 방역대책 기간(명절 전후 2주 포함, 9월 6일~10월 10일) 동안 제례실·유가족 휴게실을 폐쇄하고, 실내 음식물 섭취를 금지한다.

복지부 주철 노인지원과장은 “코로나19 감염․확산방지를 위하여 ‘온라인 추모·성묘서비스’ 이용 및 ‘1일 추모객 총량 예약제’ 등을 통해 행복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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