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65세 이상 20% 초고령사회 첫 진입

이선희 기자
  • 입력 2021.09.01 16:41
  • 수정 2021.09.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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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이 67만3천356명...전체의 20.04%
2026년, 전체 인구 5명 중 1명 65세 이상
'초고령 종합계획' 마련 시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모작뉴스 이선희 기자] 부산시가 1일 서울과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부산시는 8월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 335만9천334명 중 만 65세 이상이 20.04%인 67만3천356명으로, 1997년 65세 이상 인구비율 7%에서 6년만인 2021년 20% 이상으로 급속히 증가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14% 미만일 경우는 ‘고령화사회, 14~20% 미만이면 ’고령사회‘로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이다. 우리나라 전체로 볼 때 2026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5명 중 1명꼴로 만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가 되고, 2050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38.2%가 되는 등 고령 인구 증가는 불가피한 실정이다.

(부산시 고령인구 비율, 그래픽=부산시 제공)

특히 부산의 경우 우리나라 평균 고령화 속도보다 5년이 빠른 상황이다. 부산의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원인은 지난 10년간 21만명이 부산을 빠져나간 데다 전국 최하위 수준인 낮은 출산율(0.75명)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산시는 그동안 노인복지 기본조례, 장년층 생애 재설계 지원 조례 등을 만드는 한편 신중년 노후 대비·노인 일자리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초고령사회에 대비해왔지만 자체 예산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지난달 ‘지속 가능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부산형 통합돌봄 추진 기본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계획의 기본 골자는 ‘사는 곳에서 나이 들기’이다.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집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모작뉴스, 8.18일, “사는 곳에서 나이 들기‘‘...’부산형 통합돌봄사업‘ 추진, 기사 참조) 부산시는 이달 중 '전 시민이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라는 비전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해 만든 '초고령사회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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