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돌봄 플러그’로 중장년 고독사 막는다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9.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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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량 불변 감지되면 메시지 자동 전송
동작구, 관내 200여 중장년 1인가구 지원
관내 1인가구, 전체 대비 42.9%로 급증...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스마트 돌봄 플러그’ 지원 대상 1인가구에 기기를 설치한 후 돌봄플러그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동작구청 제공)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스마트 돌봄 플러그’ 지원 대상 1인가구에 기기를 설치한 후 돌봄플러그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동작구청 제공)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서울 동작구가 관내 중장년 취약계층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 등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플러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돌봄 플러그’는 멀티탭 형태 기기로 주로 사용하는 가전제품 전원에 연결해 전력량과 조도를 관찰, 자동으로 ‘위험 상황’을 전송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과 동일한 LTE 통신방식으로 인터넷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

동작구의 1인 가구는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전체가구의 42.9%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1인가구 증가 이면에는 고독사라는 문제도 함께 대두되고 있어 시급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구는 동주민센터 복지담당과 통·반장 등의 추천을 받아 △홀몸어르신 △고시원·쪽방·옥탑방 등 주거취약지역에서 생활하는 중·장년 취약계층 1인 가구 중 고독사 고위험군 213세대를 선정해 지원 할 계획이다.

돌봄 플러그 설치 후 대상가구에 따라 △고위험 △위험 △일반 등 위험군별로 관리주기를 24·36·50시간으로 설정하고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력량 등의 변화가 감지되지 않을 경우 위기상황 메시지가 자동 전송된다.

구는 위기상황 메시지가 확인되면 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는 유선 또는 가정방문을 통해 즉시 안전을 확인하게 돼 위험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고독사 예방을 위해 비대면 안부 확인 플랫폼인 △‘서울 살피미 앱’과 △우리동네 돌봄단, △어르신 안심 솔루션, △중장년 이상 1인 세대 전수조사 실시, △이웃살피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가구에 대한 보다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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