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경기 부천시, 대전 유성구 시범실시

이선희 기자
  • 입력 2021.09.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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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화상회의 기반시설 구축, 지능정보서비스 제공
비대면 미술.치매에방교실, 스마트기기 활용한 운동,건강. 게임, 생활지원 서비스 제공
코로나 19에 따른 서비스 시각지대 해소

(스마트경로당 모형. 사진=부천시 제공)

[이모작뉴스 이선희 기자] 신종 코로나 19 영향으로 일부 경로당은 문을 연 곳도 있으나 대부분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년층 세대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노인 복지의 주 거점인 경로당에 비대면 화상회의 기반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능정보서비스를 시범 적용하는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비대면으로 미술·치매예방교실 같은 여가와 복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운동이나 건강 관련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또 무인안내기와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생활지원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올해는 경기 부천시와 대전 유성구에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부천시 스마트경로당 홍보포스터. 사진=부천시 제공)

부천시 '스마트경로당'...ICT 화상플랫폼, IOT 헬스케어에 기반한 스마트건강관리, 실내 스마트팜, 

부천시는 보건소와, 행정복지센터, 대한노인회부천시지회, 노인복지관,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다양한 민·관이 참여하는 스마트경로당 구축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부천시는 45개 경로당에는 가정에서 정보통신기술 기반 비대면 여가복지 서비스, 보건소와 연계를 통한 어르신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사물인터넷 기기를 활용한 채소재배 기기 등을 제공한다.

특히, 서비스 표준화·효율화에 집중한 비대면 여가·복지서비스, 스마트 건강관리서비스, 실내스마트팜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서비스 사각지대 등을 해소하기로 했다.

앞으로 시는 국비 9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12개 거점 경로당 등 총 45개소 경로당을 ICT 화상플랫폼과 IoT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경로당으로 만들어가게 된다.

김용성 노인복지과장은 “급격한 초고령화 시대 진입에 따라 부천형 스마트 경로당은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노인여가공간 마련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며, “선도자치단체로서 책임감을 갖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과 스마트건강돌봄서비스로 초고령사회에 선제 대응하는 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유성구도 65개 경로당에 지능형 수요관리를 접목한 비대면 여가복지 서비스, 보건소 연계를 통한 어르신 스마트 건강관리, 전자광고판 기반 생활정보 제공 서비스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스마트경로당을 통해 어르신 대상의 여가와 복지 서비스 질을 한 단계 제고하고, '돌봄 신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어르신들이 친숙한 공간에서 스마트 기기와 지능정보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다가오는 초고령 시대에 대비해 노인 복지 서비스도 디지털과 결합해 질적으로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시범사업이 스마트경로당의 선도 사례로 자리 잡고, 국민 누구나 디지털 뉴딜·지역 뉴딜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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