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시니어들이 가장 많이 받는 선물...홍삼 알고 드세요

전부길 기자
  • 입력 2021.09.13 16:43
  • 수정 2021.09.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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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은 수삼을 쪄서 익히고 건조시킨 삼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에 탁월한 효과
반드시 건강기능식품 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일일섭취량에 맞게 섭취, 과량 섭취는 금물

(시니어들이 명절에 가장 많이 받는 홍삼 선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26.4%)꼴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 특히 명절이 다가오면 시니어들이 받는 선물 중에 인삼 관련 건강기능식품이 가장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하는 홍삼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 제품의 구매 및 섭취 주의할 점을 발표했다.

홍삼이란

홍삼의 원재료인 인삼은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에서 건강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섭취해왔으며 가공방법에 따라 수삼(말리지 아니한 삼), 백삼(수삼을 햇볕, 열풍 등으로 말린 것), 홍삼 등으로 구분한다.

홍삼은 말리지 않은 인삼을 증기 등으로 쪄서 익히고 건조시킨 것을 말하며, 건강기능식품으로서 홍삼의 기능성 원료는 분말화 또는 추출하고 여과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기능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사포닌) 성분인 Rg1, Rb1, Rg3의 총 함유량이 1g당 2.5mg 이상(Rg1+Rb1+Rg3≧2.5mg)되도록 제조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홍삼 제품을 올바르게 선택하려면 홍삼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홍삼의 다양한 기능성

홍삼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성은 ①면역력 증진이며, 면역세포를 증가시키거나 그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의 분비를 높여 면역 능력에 도움을 준다.

또한 홍삼은 육체적인 피로에 영향을 주는 혈중 젖산 농도와 크레아틴산 수치 등을 감소시켜 ②피로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③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액 흐름 개선, ④기억력 개선, ⑤항산화, ⑥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기능성이 인정되었다.

(쪄서 말린 홍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점

시중에 판매되는 홍삼제품은 홍삼 캔디, 홍삼음료 등의 일반식품으로도 많이 판매되고 있으나 홍삼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과는 차이가 있다.

홍삼으로 만든 기능성 원료는 4년근 이상의 인삼을 사용해야 하며 인정된 기능성에 따라 ‘진세노사이드(사포닌)’의 일일 섭취량이 정해져 있다.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3~80mg)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2.4~80mg)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25~80mg) 

따라서 면역력을 증진하거나 피로회복 개선 등 기능성이 있는 제품을 찾는다면 ‘건강기능식품’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 홍삼 제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입시는 꼭 건강기능식품 표시나 마크 확인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개선 등 기능성이 있는 홍삼을 찾는다면 건강기능식품 표시나 도안,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마크를 꼭 확인해야 한다.

홍삼제품이 호흡기 감염, 코로나19 등의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하는 것은 부당한 광고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섭취 시 주의사항

홍삼 제품에서 정하고 있는 일일섭취량에 맞게 섭취하고 과량 섭취를 피해야 한다.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혈소판 응고를 감소시키고 혈당 저하 효과를 강화할 수 있으므로 당뇨 치료제와 혈액 항응고제 복용 시에는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여야 한다.

이상 사례 발생시는 섭취를 중단하고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센터’(1577-2488)에 문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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