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육아 부담 줄인다…영등포구, ‘3대가 행복한 조부모 교육’ 운영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9.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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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까지 이틀간 관내 영유아 손자녀 돌보는 조부모 대상 양육교육 실시
조부모 역할 이해와 스트레스 관리, 손자녀가 좋아하는 노래 배우기 등
최신 육아정보 습득 통한 양육자신감 향상, 세대 간 소통기회 마련...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15일까지 이틀간 영유아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를 대상으로 올바른 양육법과 스트레스 관리 요령 등을 알려주는 ‘3대가 행복한 조부모 교육’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보육시설의 휴원과 맞벌이 부부 증가로 조부모가 직접 손자녀를 돌보는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또 과거 양육법에 의존한 돌봄 방식으로 조부모와 보호자간 육아갈등도 심해지고 있어 변화한 환경에 걸맞은 보육법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영유아를 양육하는 관내 조부모를 대상으로 손자녀 돌봄 시 조부모 역할의 이해, 건강관리 요령 등을 알려주는 교육을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교육에 참여할 수강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1회차에서는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의 역할, △영유아 발달단계별 양육 정보, △효과적인 육아 스트레스 해소법 및 △손자녀들이 좋아하는 노래배우기 등의 내용을 학습한다.

2회차에서는 △건강한 재료로 만드는 영양만점 간식 만들기, △자녀‧손자녀와 소통하기 등의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1‧2회차 강의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 지점에서 다년간 활동하며 육아 및 조부모 교육을 운영해 온 아노아우리아이행복연구소 손지수 소장과 더하기 연구소의 김혜정 쉐프가 강사로 나선다.

모든 교육은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강사와 참여자간 실시간 질의응답, 피드백 교류를 통해 교육 효과를 한층 높여 나갈 방침이다.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보육지원과나 육아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조부모 양육 교육을 통해 최신 육아정보를 습득하고,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님들의 양육에 대한 자신감 증진과 세대간 육아갈등이 완화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돌봄공백 없는 보육환경의 조성과 일‧가정의 양립, 출산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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